독일 한지 플릭 감독
참가국 중 몸값 가장 높은 지도자
분데스리가 감독 출신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손흥민, 호날두 등 화려한 스타 선수 라인업으로 이들의 몸값이 주목받는 가운데 선수들을 지휘하는 사령탑도 함께 조명됐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감독 중에서 누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까?
최근 해외의 축구 산업 관련 전문 매체는 독일의 한지 플릭 감독이 참가국 감독 가운데서 가장 몸값이 비싼 지도자라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연 650만 유로, 한화로 약 90억 원을 받는다고.
플릭 감독은 지난해에 독일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전적으론 2019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르 뮌헨 감독을 맡았다.
이 시절 부진하던 뮌헨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과 챔피언스리그 사상 유일한 전승 우승, 30경기 무패 및 해당 시즌 전관왕으로 끌어냈다. 이 업적으로 2019-20 UE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런 이유로 몸값이 높게 책정됐다고 추측했다.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에 패하며 1938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때 한국이 독일을 꺾을 확률은 14.4%였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독일을 2대 0으로 꺾었다.
플릭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지난 월드컵에서) 끔찍한 일을 겪은 뒤 4년 반을 기다렸다”며 “팀의 승리 의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컵을 노리는 독일은 우선 아시아의 일본과 첫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선수 한 명에게 보너스 40만 유로(약 5억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을 정도다.
현재 독일 대표팀엔 이번 월드컵 참가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 유수파 무코코가 있다. 무코코는 우리나라 나이로 이제 18살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현지에서는 ‘축구 신동’으로 불리는 유망주다. 추정 이적료는 2,620만 파운드, 한화로 약 409억 원이다.
플릭 감독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감독은 78억 원을 받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다. 이어 51억 원의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치치 브라질 감독 48억 원,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 39억 원 순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약 18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위는 11위였다. 우리나라가 있는 H조의 감독들인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30억 원,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11억 원 그리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5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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