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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에게 ‘♥’ 날린 남배우,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이런 답변 남겼다

최진욱 기자 조회수  

박성훈, ‘유포자들’ 개봉 앞두고 소감 전해
송혜교와의 ‘♥’ 해프닝에 관해 해명하기도
“원래 ‘♥’ 잘 쓰고, 옛날부터 송혜교 팬이었다”

출처 : KBS ‘하나뿐인 내편’

출처 : 영화 ‘유포자들’

배우 박성훈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성훈은 영화 ‘유포자들’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작품이다.

박성훈은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을 밝히며 “그때 스코어도 좋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포자들’ 시나리오가 굉장히 흥미로운 글로 보였다. 안 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여름에 고생하면서 찍었는데 개봉과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설레고 뿌듯하다. 연출한 홍석구 감독님이 엄살을 많이 피웠다. 영화를 보고 화내지 말라고 하셔서 기대감을 내려놓고 봤다. 보고 나니 꽤 만족스러운 것 같아서 기대된다“며 웃었다.

출처 : 영화 ‘유포자들’

박성훈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하는 ‘유포자들’은 사이버 공간에 숨어든 ‘유포자들’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며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될 범죄에 함께 분노하고 또 공감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극 중 박성훈은 도유빈 역을 맡았다. 도유진은 최악의 협박을 받는 남자이며, 박성훈은 해당 캐릭터를 소화하며 절체 절명의 상황에 부닥친 절박함부터 폭발하는 분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훈은 “제가 맡은 캐릭터가 사실 비도덕성을 띠고 있다. 그래서 보는 관객이나 시청자가 쉬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고민하긴 했다. 최대한 공감이 가는 감정선으로 끌어내리려고 감독님과 세밀하게 상의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촬영은 한 달 걸렸다. 15회차에 보충 1회차 해서 16회차를 찍었다.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저도 최선을 다했고, 감독님도 최선을 다하셨다. 영화가 가진 속도감이나 영상이 컴팩트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 : instagram@boxabum

소처럼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박성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송혜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박성훈은 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라는 글과 함께 송혜교와 찍은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 사진은 두 사람의 케미로 눈길을 끌었고 앞으로 공개될 ‘더 글로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박성훈은 송혜교와 함께 찍은 사진에 관해 “저 하트를 많이 쓴다. 커피차 인증할 때도 하트를 잘 사용하는 편이다. 제가 어떤 누나와 이성적인 관계라면 숨기고 안 올리지 (이렇게) 당당히 올리겠나“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송혜교 배우의 팬이었다. 작품을 같이 하게 돼 기뻤다. 혜교 누나가 문자하면 신기하다. ‘송혜교가 나한테 문자를?’ 이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 넷플릭스

출처 : KBS ‘하나뿐인 내편’

한편, 박성훈은 3년 전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고래’로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아직 장고래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하며 “장고래 타이틀은 감사한 이름이다. 제 이름이 흔하다 보니까 많이들 기억을 못 하신다. 평범한 이름은 오히려 각인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박성훈 보다 장고래를 더 많이 기억해주신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명칭이 생겨서 감사하다. 포털 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하면 동명이인이 50명이 나온다. 하정우 형도 본명이 김성훈인데, 그래서 이름을 바꾼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저 역시 이름 말고 성만 바꿔 볼까 생각했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간 박성훈이라는 제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주시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진욱 기자
jinwk00@singleliv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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