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홈플러스 광고에서 사라졌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수현이 홈플러스의 ‘홈플런’ 앵콜 광고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차 홈플런 세일에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으나, 12일부터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김수현 대신 기본 행사 엠블럼만 확인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광고 계약에 대한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세일 행사 후 곧바로 또 다른 세일을 시작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세일 기간을 연장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2조 원 규모의 금융채무 상환은 유예되었지만,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모델로 기용한 김수현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수현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광고모델료를 받아왔다. 2012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한 해 광고 수익만으로 약 5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김수현의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 원에 달했다.
그만큼 그의 광고 계약 위약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약금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비의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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