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근무지 무단이탈 논란 이후 1년 만에 복귀했다.
현주엽은 20일 개인 계정을 통해 “오랜 공백 끝에 먹보스가 아닌 코트로 돌아왔다. ‘푸드코트’로”라며 새로운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 메인 화면을 공개했다. 현재 해당 채널에는 벌써 두 편의 영상이 업로드된 상태다.
그는 “공백기 동안 한결같이 걱정하고 응원해 준 식당 사장님들과 팬들 덕분에 다시 돌아올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응원과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영상을 업로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먹보스 채널은 폐쇄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비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다.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해 방송 촬영으로 인해 농구부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학부모 탄원서가 접수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현주엽은 사전 허가 없이 근무지를 18차례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농구부 운영과 관련한 부당 행위도 적발돼 감봉 처분 및 농구 특기자 전입 제한 1년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현주엽의 법률대리인 측은 “현주엽은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사실이 없으며, 휘문고등학교에 겸직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받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농구부 전임 코치 계약서에 따라 부족한 근무 시간을 휴일 대체 근무로 보충했음을 증명할 자료가 있으며, 일일 훈련 일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징계 요구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며 “현주엽은 소송을 통해 무단이탈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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