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 유승준,
법원 방문에 팬들 “법원 앞까지”
“감사합니다” 마음 전해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진행 중인 세 번째 소송과 관련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21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법원까지 찾아와 힘이 되어주는 팬들, 그리고 여전히 저를 기억하며 응원해주는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늘 미안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사랑해 왔고, 사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할 것입니다”라고 애정을 담아 전했다.
이에 팬들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꼭 다시 만나자”, “정말 보고 싶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에서 유승준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1차 변론이 진행됐다.
이번 소송은 2015년 첫 소송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 측은 “1, 2차 소송에서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비자가 발급돼야 하지만,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여전히 유효해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다”며, 2002년 입국 금지 결정의 부존재 및 무효 확인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측은 이에 대해 “옛 재외동포법에 따라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는 국익과 공공복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또한 “여전히 입국 금지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유승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5월 8일 추가 변론 기일을 진행한 후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만해라, 질린다”, “넌 무슨 짓을 해도 못 들어온다”, “한국에 오지 마세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