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의 ‘상간 맞소송’ 세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
25일 제주지방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박지윤이 남편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세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23년 10월 갑작스럽게 파경 소식을 전하며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현재 자녀의 양육권은 박지윤이 맡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해 6월, 남편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최동석이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기한 것”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그동안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말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결혼 생활 중 부정한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동석 또한 “박지윤이 내 지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전혀 없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며, 법원의 판단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개된 메시지와 녹취록에는 박지윤이 최동석으로부터 부부간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동석이 고발됐으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입건 전 조사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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