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김새론이 과거 문빈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다.
27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김새론이 작성한 편지를 공개했다. 한때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오랜 시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새론은 편지에서 “빈이야, 너무 보고 싶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무 힘들어서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순간, 그때 네 소식을 들었어”라며 “그날 이상하게 너가 너무 보고 싶었고, 전화하려 했는데 결국 하지 못한 게 후회돼. 너를 막을 수는 없었겠지만,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미룰 수 있었을까”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새론은 “나는 오늘을 버티면 내일이 오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했어. 너도 그런 방법으로 버틸 수 있었을까. 마음이 너무 흔들려서, 너를 따라갈까 매일 고민했어”라며 “혹시 네가 외로우면 내 꿈에 나타나줘”라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은 “편히 자, 빈아. 네가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 빛날 거야. 너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응원할게. 최고야. 미안하지만, 너에게 칭찬하고 안아줄 기회를 놓쳤어. 사랑해, 빈아. 곧 보자, 기다릴게”라고 적었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과거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수현 측은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으나, 이후 일부 교제를 인정한 상태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제를 뒷받침할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김수현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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