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제니의 한마디가 또 한 번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흔들었다. 제니가 방송에서 소개한 간식 ‘바나나킥’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농심이 50년 만에 새로운 킥 시리즈 제품을 출시한다.
제니는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즐겨 먹었던 간식으로 농심 ‘바나나킥’을 언급했다. 그는 “바나나 맛이 나지 않는, 예상치 못한 특별한 맛”이라며 현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 직후 ‘바나나킥’, ‘K-스낵’, ‘Jenny snack’ 등의 키워드가 글로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 영향은 농심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방송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심 역시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반응했다. 공식 SNS를 통해 바나나킥과 새우깡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특히 바나나킥 캐릭터가 “나 제니 덕분에 5초나 단독샷 받았다니까?”라고 말하는 게시물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농심은 오는 21일 ‘킥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메론킥’을 출시할 계획이다. 1978년 바나나킥 출시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맛이다.
농심은 메론킥을 시작으로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 바나나킥과 메론킥을 수출하고, 연내 또 다른 과일맛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K-팝 스타 제니의 입에서 시작된 작은 언급이, 국내 간식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까지 이끄는 새로운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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