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민(51)이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했다. 최근 예비 신부와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치며, 인생 2막의 문을 연 것이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예비 신부와 함께 혼인신고를 마쳤다. 별도의 결혼식 없이 법적인 절차만으로 조용히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재혼 암시는 지난 4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이날 출연한 무속인 함수현이 “연예대상보다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하자, 탁재훈과 김준호는 이상민을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고, 이상민은 “나는 (대상보다) 더 좋은 운이 온다”고 의미심장하게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비 신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이상민이 방송에서 밝힌 이상형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KBS Joy ‘중매술사2’ 예고 영상에서 “옷을 사줬을 때 잘 어울리는 몸매가 좋다”며, 키와 몸무게로는 “165-170cm, 48-54kg 정도”를 언급했다. 다만 외모보다는 성격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밝은 사람이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적인 연령대에 대해서는 “저보다 8살에서 12살 정도 어린, 94년생까지 괜찮다”고 구체적으로 말한 바 있다.
이상민은 한때 약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모든 채무를 청산하며 “연봉 10억 원 이상을 벌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재정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그는 이번 혼인신고로 또 한 번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편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이혜영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년 가까이 독신으로 지내며 방송 활동에 전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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