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가 대리모를 통해 딸을 얻은 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에 나섰다.
콜린스는 지난 2월 1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우리 세상의 중심이 되어준 딸에게 환영을 전한다”며 감격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여정에 함께해준 훌륭한 대리모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의 남편인 찰리 맥도웰 감독도 딸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대리모 출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경계했다. 맥도웰은 “누군가에게는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모든 배경을 알 필요는 없다”며 “우리의 소중한 딸을 두고 혐오적인 말을 퍼붓는 데 시간을 쓰지 말아달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콜린스는 2017년에 발간한 회고록에서 섭식 장애가 생식 건강에 미친 영향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이처럼 여러 할리우드 배우들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릴리 콜린스는 최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다섯 번째 시즌 촬영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은 파리를 주 배경으로 하지만, 일부 장면은 네 번째 시즌에서 등장한 로마에서도 촬영될 예정이며, 시리즈 특유의 프랑스적 감성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는 그간 ‘백설공주’,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러브, 로지’, ‘옥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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