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다영이 최근 올린 SNS 게시물이 삭제되며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해당 게시물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간접 저격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다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스타쉽 공식 계정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짧은 코멘트 “ㅎ”를 남겼다. 이어 ‘토사구팽’이라는 단어가 담긴 또 다른 글도 게재했다.
‘토사구팽’은 ‘필요할 때는 이용하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게시물의 맥락상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러한 반응은 최근 다영의 생일과 관련된 상황과도 맞물린다. 다영은 지난 5월 14일 생일을 맞았지만, 같은 소속사 내 다른 멤버와 생일이 겹쳤음에도 공식 SNS에는 별도의 축하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우주소녀의 또 다른 멤버 역시 지난 1월 생일에 축전을 받지 못한 전례가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의 차별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현재 1000일이 넘는 긴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해체설이 불거졌지만, 지난 설 연휴 멤버들이 함께 인사를 전하며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팬들은 여전히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며 “우주소녀의 무대가 그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신인 걸그룹 ‘키키’의 론칭을 발표했다. 이는 아이브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예 그룹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각기 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그룹 활동이 정체된 상황에서 신인 그룹에 집중하는 소속사의 방향성에 대해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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