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시청자들이 가장 설렜다는 이 장면, 이런 비밀 숨어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발작하는 우영우
매번 최수연이 옆에서 보호해줘
알고 보니 해당 장면 모두 애드리브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 하윤경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속 최수연이 우영우를 보호하는 장면에 대해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종영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최수연 역을 맡은 하윤경은 최수연이 우영우를 보호하는 장면에 대해 “감싸준다, 막아준다는 이런 지문이 없었다. 제가 조금씩 만들었던 부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윤경은 “스쳐 지나가는 장면에 있어야 담백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의도적으로 넣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순간에 배치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수연이 우영우를 보호해주는 여러 장면은 남자 주인공이 할법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instagram@hayoonkie

캐스팅 과정에 대한 질문에 하윤경은 오디션 없이 출연하게 된 작품은 ‘우영우’가 처음이라며 “제 오랜 꿈이었다. 오디션 없이 한 번만이라도 작품에 출연하고픈 바람이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작품이기에 하윤경은 “의미가 큰 만큼 부담도 됐다”고 밝혔다.

하윤경은 작가, 감독과의 만남에서 최수연 역에 대한 어려움을 얘기하자 감독에게 “본인은 어떤 사람인 거 같냐”는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어 하윤경은 “‘저는 솔직해지려고 하는데 솔직하지 못해서 후회하고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는데 그게 수연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스스로 후회, 고민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봄날의 햇살 신에 대해서 하윤경은 대사가 좋다고 생각했다며 “영우가 담담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며 한 번에 촬영한 장면이라고 전했다.

촬영 후 감독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며 하윤경은 “진실한 우정이 나왔을 때 보는 사람도 납득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도 배우로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자신의 별명도 지어달라는 최수연의 말에 우영우가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 로스쿨 다닐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라며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고 말했다.

이 대목은 최수연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했다.

instagram@hayoon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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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에 관한 질문에 하윤경은 ‘우영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재미있으니 더 오를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 큰 사랑을 주실 줄은 몰랐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생각할 정도”라고 답했다.

하윤경은 “아직은 많이 지나지 않아 끝났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며 “더 잘했을 수 있다는 아쉬움도 들고 많이 사랑해 주셔서 벅찬 마음도 든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윤경은 “다행히도 아직 인터뷰 등 일정이 몇 개 있어서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들과 만날 일이 남아있다는 점은 좋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