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돌봄센터 방문
어린이가 이름 묻자 미소 지으며 답변
최근 국민 지지율 급락하기도
“지지율보다 국민에 신경쓰겠다”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 아동 돌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나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참신나는학교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어린아이들을 만났다.
돌봄센터를 참관한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로 와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아동센터에 “여름철과 겨울철에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냉난방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센터에 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더위에 고생 많이 하신다.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까 방과후 돌봄센터가 전기료도 오르고 에어컨도 없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날 돌봄센터에 있던 아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기한지 연신 질문을 던졌다. 한 아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아버지 이름이 뭐예요?”라고 묻기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순수한 아이에게 미소를 지으며 “할아버지? 윤석열”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할아버지 강아지 키우세요?”라고 물었다. 그는 “강아지 4마리 키운다”며 “토리, 나래, 마리, 써니. 써니가 막내야”라고 말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할아버지는 뭐 다 잘 먹어.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라고 하자 한 어린이는 맞장구를 치며 “나도 김치찌개 좋아하는데”라고 반응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눈길을 샀다. 취임 초기 지지율은 71%였으나 최근 32%로 급락한 것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는 이를 비판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1/3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대선 이후 두 달가량의 인수위 기간에 새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어려운 경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인지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여러 언론으로부터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 했을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다.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할 것이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국민의 힘 권성동 원내 대표는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지지율을 무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두둔했다.
선거가 이뤄진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이 시기, 벌써부터 어려움이 찾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국정운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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