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으로 변신한 개그우먼 곽현화
개그우먼으로 시작해 가수, 배우로 변신
상반신 노출로 영화감독 고소해 화제
개그우먼 곽현화가 숏컷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곽현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시원하게 밀어버렸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숏컷 헤어 스타일로 변신한 곽현화의 모습이 담겼다.
힙한 선글라스까지 더해져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멋있다”, “이 머리도 찰떡으로 어울리네요”, “너무 시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곽현화는 코미디언으로 2004년 KBS 공개 ‘MC 서바이벌’ 합격 후 케이블 채널 위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해 개그우먼의 길을 걷게 됐다.
2009년 KBS2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나일출 백댄서로 인기를 얻다가 갑자기 가수 준비를 위해 하차했다.
2010년 여름 ‘싸이코(Psycho)’란 곡으로 가수 데뷔를 했는데 가수 일이 잘 안되면 연예인을 그만둔다고 말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섹시 미녀 가수 컨셉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화제가 됐다.
2010년 중반부터는 드라마 ‘도망자 – Plan.B’에서 탐정사무소 직원으로 출연하며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동료 개그우먼 박지선이 한 인터뷰에서 곽현화는 정극 연기로 마음을 돌렸다고 말했으며 개그맨 변기수가 라디오에서 “이젠 가수로 전업한 곽현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렇게 동료 코미디언들도 곽현화를 개그우먼이 아닌 가수, 배우로 인정했다.
가수,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2년 10월 25일에 개봉한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주연을 맡았다.
이때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을 감독판, 무삭제 노출판 등의 명목으로 유료로 판매했다며 고소했다.
촬영 당시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의 설득에 상반신 노출 장면을 찍었지만 이후 영화에 해당 장면이 포함되는 것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개봉 당시 영화에는 해당 장면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후 IPTV 등에는 감독판 등의 이름으로 해당 장면이 포함된 버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1심 재판부는 “이수성 감독이 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노출 장면을 요구하거나 배포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2심 재판부는 계약서에 노출 장면 배포를 제한하는 내용이 없음을 이유로 들어 1심을 인정했다.
곽현화는 판결 이후 TBS ‘TV 민생 연구소’ 등에 출연하며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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