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휩싸였었던 설현
최근 SNS에 황정은 작가 글 남겨
“이걸 잊어버리면 괴물이 되는 거야”
이를 두고 누리꾼 의견 엇갈려
그룹 AOA 겸 배우 설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공유했다.
설현은 11일 자신의 SNS에 책의 한 글귀를 캡처해 팬들과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은 작가가 집필한 ‘계속해보겠습니다’의 일부가 담겨있다.
설현은 인상 깊게 느낀 글귀를 형광펜 표시로 강조했다.
강조한 글귀는 ‘아파? 오라버니는 물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자 기억해둬,라고 오라버니는 말했습니다. 이걸 잊어버리면 남의 고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 괴물이 되는 거야‘라는 내용이다.
설현이 어떤 의미로 해당 글귀를 공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전부터 설현은 책의 한 글귀를 공유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그들은 자신의 혀가 날카로운 칼인 줄도 모르고 나에게 휘둘렀고, 난 그 칼을 능숙하게 받아낼 실력도, 갖춰 입은 갑옷도 없어서 무척이나 많이 베였어’라는 글귀를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설현이 속한 그룹 AOA는 2020년 동료 괴롭힘으로 논란된 바 있다.
걸그룹 AOA 전 멤버인 권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민이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탈퇴까지 약 11년 동안 지속적인 정신적 가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과 관계사 매니저들이 찾아와 말을 나눴다.
민아는 지민에게 진실한 사과는 받지 못했으나 더 이상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후 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이 올라오며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민아가 폭로를 재개하며 멤버들이 방조했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AOA 지민이 탈퇴하며 모든 연예 활동도 중단했다.
한편 국민 신문고에 권민아 괴롭힘 사건에 관해 FNC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달란 국민 청원이 올라왔는데 권민아 측에서 수사를 거절하며 논란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사건이 시작된 지 1년 후, 민아의 갑질, 양다리, 거짓 발언, 주변 스태프들의 증언들이 하나둘씩 모이며 민아의 발언들이 재검증되는 계기가 됐다.
이에 권민아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여론도 등 돌리며 권민아를 재조명하는 언론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설현은 논란 이후 촬영 중이었던 드라마 ‘낮과 밤’ 하차 요구를 받는 등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이 뒤집힌 이후 설현은 유튜브 개설, SNS 활동 등으로 근황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복귀에 박차를 가했으며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지민은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하며 2년 만의 방송 복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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