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투수 유희관
은퇴 후 예능감 폭발
선수 시절 뛰어넘는 스케줄
전 야구 선수이자 현 KBS N SPORTS 해설위원인 유희관이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투수로 활약했던 유희관은 최고 구속이 130km/h 초반대에 불과했지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해 현역 시절 ‘느림의 미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선수 시절부터 유쾌한 입담으로 유명했던 그는 현역 은퇴 선언 후의 인터뷰에서 “지상파 계열 스포츠 채널 3사로부터 전부 해설위원 제의를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입담과 예능 감각 때문에 은퇴 이후 선수 시절보다 더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유희관은 은퇴 이후 근황을 묻는 말에 깜짝 놀랄 답변을 했다.
유희관은 “사실 내가 야구를 할 때는 선발투수여서 5일에 한 번씩 일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요즘에는 일주일에 쉬는 날 없이 매일매일 스케줄이 있다”라고 스타 연예인 못지않은 스케줄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유희관은 “은퇴하고 방송을 3개 정도 하고 있고, 유튜브도 3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엔터테인먼트로 유명한 샌드박스와 계약을 체결하여 ‘유희관이유’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MBC플러스와 함께 ‘은퇴하고 뭐하니’라는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유희관은 이어 “남는 시간엔 해설하고 하이라이트 방송해야 한다”라며 “일주일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스케줄이 풀로 돌아가는데 수익은 괜찮냐”라고 물었고 유희관은 “마지막에 연봉이 3억이었는데 지금 좋다”라고 현재의 수입을 추측게 해 감탄을 샀다.
어마어마한 수입에 깜짝 놀란 안영미는 “그러면 일주일 내내 일해야지”라고 거들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뛰어난 예능감으로 유튜브와 방송계를 사로잡은 유희관은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깜짝 등장하여 엄청난 수다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맥심의 3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되어 별명인 유희왕답게 본인의 오리카를 들고 화보를 찍으며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전국에 계신 맥심을 사랑하고 아끼는 남성 팬 여러분 일단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인기 걸그룹 IVE의 ‘LOVE DIVE’와 싸이의 ‘That That’ 안무를 완벽 소화하며 원조 흥부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형 앞으로 예능 자주 나와 줘 진짜”, “하 몇 번째 보는지 모르겠다… 처음 보는 아저씨 춤 선에 홀림”, “오늘부터 팬이다”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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