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논란 옥주현, 강남 건물주 돼
신사동 건물 160억 원에 매입
신사동 건물 주된 연예인들 잇따라
논란과 달리 너무나 잘 사는 모습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지은 지 26년 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160억 원에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빌딩중개업계에 의해 옥주현이 사내이사로 등록된 1인 법인 ‘주식회사 타이틀롤’이 지난 3월 강남구 신사동 589-6번지 건물을 160억 원에 매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6월에 잔금을 납부했고 부산은행에 신탁했다.
옥주현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도보 6분이 걸리는 역세권에 위치했다. 토지면적은 96.60㎡(119.97평)에 연면적 657.39(198.89평)㎡로 들어섰다.
해당 건물은 1996년에 준공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로 구성된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본래 지하 1층은 사진관, 1층은 휴게음식점, 2층은 소매점, 3층은 사무소 용도로 설계됐으나 현재는 모든 층이 공실 상태다.
건물이 오래돼 재건축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주현 역시 해당 건물을 신축할 계획으로 이 대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주현이 법인으로 건물을 매입한 만큼 신축 후 사무실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 연면적은 280평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이유리 원빌딩 팀장은 “앞으로 을지병원 사거리에 신사위례선이 들어오는 호재도 있고, 강남에 100평 이상 신축 부지가 희소한 편인데 잘 잡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신축비, 취득세 등을 포함하면 200억 원 정도의 신축 빌딩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옥주현 외에도 신사동 일대 건물을 매수하는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세븐틴 그룹 멤버 도겸은 작년 8월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지상 5층 빌딩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52.64평, 연면적 102.91평이다. 도겸은 해당 건물 매입을 위해 자신이 지분 100%를 가진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6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12년 신축된 10년 차 건물로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에이트빌딩중개 조은장 팀장은 “인근으로 위례신사선 호재가 있고 기존에는 주거 밀집 지역이었지만 상권이 확장되면서 근생 및 사무실 수요가 많은 위치”라고 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역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코너 건물을 60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돼있고 대지 72.75평, 연면적 162.85평 규모다.
에이트빌딩중개 조은장 팀장은 “매입 후 지가가 10%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이다. 택 상태였던 건물이었으나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주거 지역이었지만 리모델링, 신축 등이 활발해 상권이 변화해가는 지역이다. 매입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연장(신사역) 등 호재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매입을 선호하는 연예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앞서 에이트빌딩중개 조은장 팀장이 분석한 대로 신사동이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연장 등 여러 호재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옥주현은 뮤지컬 캐스팅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 속에 많은 뮤지컬 동료 배우들과 기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팬들은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옥주현을 향해서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옥주현의 건물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연예인 걱정은 역시…”, “심지어 옥주현 사업 말아먹고 빚도 있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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