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악플 대처 화제
SNS에 악플 직접 박제
과거 방송 ‘골때녀’ 조작 논란 재조명
방송인 박슬기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이 보낸 악플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이제 골때녀에서 하차하심이 어떨까요? 계속 아슬하게 지는 게 본인 탓인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개월 전 조작방송 논란 때도 언급된 점인데 제발 골때녀에서 사라져주세요. 그래야 원더우먼이 더 잘하고 더 많이 이겨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슬기는 “네. 생각해볼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어 박슬기는 해당 메시지 전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 박제했다.
앞서 박슬기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 방송을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꿈 같았던 지난겨울. 저녁 시간 아기 재우고 나가서 하는 훈련과 축구 연습은 절 더 강하게 했고, 아기도 더 신나게 볼 수 있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박슬기는 FC 원더우먼 멤버들 전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합지졸 우리 원더우먼 너무 멋지고 최고의 팀인데 부족한 주장 만나 팀원들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새삼 또 미안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도 열심히 연습 참여하고 경기 때도 승리를 위해 구장 안팎으로 최선 다했다. 다음날 몸이 쑤셔야 하는데 목이 쉬는 건 저도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렇기에 DM으로 하차를 생각해보란 의견도 깊이 통감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박슬기의 하차 요구가 나왔던 것은 작년 12월에 불거진 ‘골때녀’ 조작 논란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작년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왜 못하면서 자꾸 우냐고 욕먹었던 ‘골때녀’ 이번 주 박슬기’라는 글과 함께 박슬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누리꾼들의 눈물 지적에 사과하며 반성하고 노력하겠다는 박슬기의 다짐 글이 적혀있다.
공개된 사진과 함께 누리꾼은 “알고 보니 전반전에 이미 0대 5로 지고 있었던 상황, 나 같아도 울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작년 12월, ‘골때녀’ 방송에서는 FC 구척장신이 3 대 0으로 FC 원더우먼을 이기다 3 대 2, 4 대 2, 4 대 3으로 긴박하게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FC 원더우먼이 아슬아슬하게 FC 구척장신에게 3대 1로 지는 상황에서 한 골을 넣어 3대 2이 된 상황에서 박슬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누리꾼들은 “팀원들이 분발해서 3대 2 만들어 놨더니 울고만 있네”, “비호감이다”, “하차해라” 등 박슬기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그런데 방송 직후 득점을 표시하는 상황판이 4대 0으로 표시된 장면을 발견한 누리꾼의 지적으로 인해 FC 원더우먼과 FC 구척장신의 긴박한 경기 장면은 방송 조작임이 드러났다.
실제 경기는 전반이 5대 0으로 마무리 됐고 후반 최종 스코어가 6대 3으로 끝난 사실이 누리꾼들의 추측에 의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에 SBS는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꿔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 조작 논란을 인정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 조작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선수들한테도 예의가 아니다. 첫 골 넣었을 때 박슬기가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지 알겠다”, “스포츠에 연출을 더하면 조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슬기는 현재 SBS ‘골때녀’ FC 원더우먼 선수로 활동하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예능감을 활약하고 있다.
댓글3
저세상
힘들게 여기까지억척스럽게 잘견디면서 꾸준히 오신분인데 도와주지는못할망정 해라마라 참 시간이 많으신가봐요 열심히사는사람 건들지맙시다
달밤애
그냥 그만해라. 하나 때문에 체널 돌리긴 아쉽다. 환경을 생각해서 빠져주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