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한 명 더?” 오은영 농담에
사유리 “한 명 더 갖고 싶다”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가 둘째 아이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을 통해 출산한 아들 벤을 육아 중인 사유리는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와 양세형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어린이집에서의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아이의 ADHD 진단 때문에 한국을 찾은 폴란드에 거주 중인 고민 사연자부터 황혼 육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5년 차, 10년 차의 두 할머니까지 다양한 육아 고민을 가진 이들을 만났다.
사연자 중에는 10살 아들과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도 있었다.
부모 사연자는 “아들이 특수 초등학교에 다닌다. 4살 때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라며 “조금 다른 성장 속도 때문에 서로 상처받는 일 없이 밝게 키우고 싶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엄마 사연자는 “동생이 은연중에 오빠를 밀어내는 걸 봤다”라며 “오빠와 함께 놀고 싶은 상황에서 같이 하자고 해도 반응이 없으니까 모른 체 하기 시작하더라. 감정 전달에 미숙한 오빠와 그걸 공격적으로 느끼는 동생이다. 점점 벽이 쌓여가는 것 같다”라고 근심했다.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어려움이 있는 아이가 동생일 경우 손위 형제는 덜 힘들어하는 편이다. 반대의 경우,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손위 형제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어 하는데 동생들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동생으로서 억울하고 섭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폐는 상호 작용이 어렵다”라며 “둘째는 오빠가 싫은 게 아니라 별 반응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는 거다. 오빠를 지나치는 경우는 무시하는 게 아니라 여섯 살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인 거다”라고 동생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한 “‘오빠에게 그러면 안 된다’라고 하는 건 동생에게 무거운 짐을 주는 것이다. 나이에 따라 자연스레 오빠를 대하게 될 텐데, 훈육과 강요는 지양하셨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모든 상담을 마친 양세형은 “아이들과 노는 게 하루긴 했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 아이라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모든 아이는 소중하고 예쁜데 내 아이는 더 소중할 거다”라고 말했고 사유리 역시 “처음에는 피곤해도 좋은 에너지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며 육아의 좋은 점을 어필했다.
오은영이 사유리에게 “한 명 더?”라고 농담을 던지자 사유리는 “한 명 더 갖고 싶다”라고 고백하며 “좋은 에너지가 많다. 피곤할 때도 있는데 좋은 에너지를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사유리는 출산 4개월 차였던 지난해 초에도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아빠가 없는데 형제까지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라며 “아들을 위해 목숨 걸고 둘째를 낳을 생각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댓글3
Amy
아랫글 동감~ 나자신 즐기기 위해 아기 미래 받을상처는 생각지 않은데 함께 즐기며 ㅎㅎ 하며 방송하는 방송국 싫다
아랫글 동감~ 나자신 즐기기 위해 아기 미래 받을상처는 생각지 않은데 함께 즐기며 ㅎㅎ 하며 방송하는 방송국 싫다
87
애 미래는 생각조차 안하네. 한국은 부모 둘중에 한명 없으면..... 심각한 결손 가정으로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