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로 소문난 탁재훈
‘미우새’ 때문에 전 재산 날렸다 주장
재산 환원 관련 부분 편집 안 돼
방송인 탁재훈이 부친의 재산을 못 받게 됐다며 분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32년 경력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과 배우 이훈, 코미디언 김용명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최근 제일 화났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을 받자 “엊그제 미우새에서 아버지 이야기가 나가서 재산 못 받게 생겼다. 내보낼 걸 내보내야지”라며 분노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방송에서 김종국은 “탁재훈 형이 원조 금수저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는 금수저로 살기 싫은데 타고 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이 “그러면 아버지 재산 환원하시라고 해요”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제가 받은 게 없는데 환원이요?”, “SBS 사장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해당 방송 내용을 두고 탁재훈은 “‘미우새’의 안일한 편집 때문에 전 재산을 날렸다”, “노후가 사라졌다. 소송감이다”라며 흥분했다.
이에 형사 김복준이 “안 준다고 유서를 써도 원래 받기로 한 재산의 1/2은 받을 수 있다. 자식이면 법적으로 1/2은 보상받는다. 전혀 못 받지는 않는다”며 현실적인 법적 조언을 건넸다.
흥분하던 탁재훈이 그 말을 듣고 표정을 풀었고 이훈은 “형 표정 봐라”라며 지적했다. 탁재훈이 밝게 웃었고 김준호는 “탁 회장님 여기 앉으십시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의 아버지인 배조웅은 ‘국민레미콘’의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서울 경인 레미콘 조합 협회장’, ‘중소기업 중앙회 서울지역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탁재훈은 지난 20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러한 부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구라가 “아버지가 돈이 많지 않느냐?”라고 질문했고 스페셜 MC 이지혜 역시 “아버지가 용돈을 주느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니다. 아버지가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는데 저한테 물려주시겠다고 인터뷰하셨더라. 저는 됐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의 부친이 운영하는 레미콘 회사의 연 매출이 180억 원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탁재훈은 “저는 시멘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혹시 아버지한테 들킬까 봐 레미콘 차만 봐도 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탁재훈, 뜻밖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주목받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벽에 붙여진 한 포스터 사진이 업로드됐다. 해당 포스터에 따르면 지난 7월 탁재훈은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 무대에 출연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탁재훈 진짜 방송 없나 보다. 이제 밤무대까지 뛰네”,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정신 차렸다 해도 시청자들이 채널 돌리는데 누가 쓰고 싶겠냐?”, “저러고 탁재훈 짝퉁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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