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전문 배우 고주원 근황
결혼 무서워하는 이유 털어놔
오은영 박사 내린 충격적 진단
출처 : sbs ‘연애의 맛2’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배우 고주원이 감춰뒀던 속마음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고주원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올해 42살, 혼기가 꽉 찬 나이에도 소개팅을 거부해 숨겨둔 딸이 있다는 루머가 있다’라는 말에 해명을 전했다.
고주원은 “헤드라인이 굉장히 자극적이다. 일단 루머는 아니다. 저는 딸을 숨긴 적은 없다. 아파트에서는 유명하다. 제가 1년 전에 강아지를 입양했다. 코코라는 딸을 키우고 있다”라며 루머 해명은 물론 최근 근황도 전했다.
또한 혼기가 찬 나이에도 혼자 지내고 있는 것에 대해 ‘결혼을 생각할수록 무섭다’라고 밝힌 고주원은 과거 결혼을 원했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이유를 전했다.
고주원은 “당시 여자친구는 결혼을 원했는데 그게 무서웠다. 결혼은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선택이자 결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SBS ‘달려라 장미’
이어 “한 번은 명동에서 여자친구와 고성이 오갔다. 내 큰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나라는 사람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 일을 겪고 트라우마가 생겼다”라며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대부분 배우자를 고를 때 부모와 비슷한 사람을 고른다”라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언급했다.
고주원은 “우리 집은 할머니를 모셔서 고부간의 갈등을 보면서 컸다. 할머니는 아들에게 모든 권위를 주셨다.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을 닮는다고 하듯이 아버지랑 관계가 좋지 않았어도 따라 한 게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애하면 여자친구가 가부장적이라고, 옛날 사람 같다고 할 때 충격받았다. 장남으로 많은 일을 책임지다 보니 가부장적으로 보인 것 같아 그만 책임지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instagram@kojoowon_official
또한 고주원은 본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저한테 어린 시절 어머니의 모습은 힘드실 때마다 자는 나를 안고 혼자 이야기하셨다. 제가 자는 줄 아셨나 보다. 근데 저는 안 자는 날이 많았고 엄마 편이 되고 싶은 아들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머니가 밝음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런 밝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를 좋아했다. 그리고 주변에 잘하는 여자, 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고주원의 고백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감정과 이성의 균형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또한 “정서의 발달도 배워야 한다. 부모와 어린 시절부터 마음의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고주원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고 위로했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 instagram@kojoowon_official
이날 고주원은 어린 시절, 연애 관계에 대한 것뿐 아니라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회사와 소송을 했던 일도 털어놨다.
고주원은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싸움까지 갔다. 제가 결국 (소송에서) 이기긴 했는데 그동안 처음 느껴 본 감정을 느꼈다”라며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긴 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간 쌓아온 신뢰가 더 크다면 작은 결함쯤은 소화하고 가는 것 언제나 진심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훈훈한 외모, 바른 이미지 등으로 데뷔 때부터 꾸준히 ‘멜로 전문’ 배우로 사랑받은 고주원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결혼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오은영 박사에게 전한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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