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씨잼
SNS 통해 결혼과 2세 소식 밝혀
과거 대마초, 폭행 논란 되기도
최근 래퍼 씨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과 2세 소식을 동시에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한 지 몇 년 됨. 사실 나 아빠다”라는 글을 남겨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여호와의 아이디어가 스릴이 넘친다. 아버지 살아도 살아도 하루가 안 질립니다. 근데요. 기도를 좀 한 번씩은 부드럽게 좀 답해주세요. 농담이에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씨잼은 지난 8월에도 자신의 노래 ‘걘’의 가사를 캡처한 사진을 SNS에 올려 결혼을 암시한 바 있다. 이 노래에는 “담배 손엔 캐럿 Yeah 반대 손엔 결혼 링”, “내 여자는 너무 거룩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아내라고 부르거나 같이 찍은 사진을 부모라 부르기도 했다.
씨잼의 결혼 소식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잠적했던 20~21년도에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씨잼은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에 비연예인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기지 않고 가감 없는 스킨십 사진을 올리곤 했다. 씨잼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수위 높은 사진까지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씨잼은 “내 여자한테 왈왈 거리는 애들아. 내 변호사님 목소리를 듣게 될 거다”라며 여자친구를 향한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씨잼은 지난 2017년 대마초를 구매해 래퍼 바스코 등과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여러 차례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부는 씨잼이 실제로 마약을 유통한 적이 없고 초범에 범행을 인정하고 재활 의지가 강하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해 12월 씨잼은 또 다른 사건에 휩싸였다. 그는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전치 4주의 코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었다. 당시 씨잼 측은 “상대가 먼저 주먹으로 때리려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감형 받았다.
이 사건으로 씨잼은 활동을 중단했다.
씨잼은 지난 7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2’에서 오랜만에 무대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씨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래퍼 비와이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데자부그룹은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음악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활동하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부분과 선한 영향력을 쌓는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책임지고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씨잼은 학창 시절 비와이와 크루 ‘섹시스트릿’을 만들고 다양한 앨범을 발매했다. 2016년 두사람은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씨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6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 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래퍼로 손꼽혔다.
씨잼은 지난 2019년 정규 앨범이 발매된 지 무려 4년 만에 ‘킁’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2020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 2020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힙합 앨범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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