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사장님을 잠금해제’ 출연하는 서은수
‘마녀2’에서 군인으로 연기 변신해 호평받아
용돈벌이로 찍은 피로회복제 광고로 데뷔
12월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스페셜 DJ 나비의 진행으로 꾸며져 ENA ‘사장님을 잠금해제’의 주인공 박성웅, 서은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7일 첫 방송을 앞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 기업 ‘실버라이닝’의 사장 김선주 역을 맡았으며 서은수는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 역을 맡아 취준생 박인성 역의 채종협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 영화 ‘킹메이커’와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로 바쁜 일정을 보낸 서은수에게 나비는 “‘마녀2’에서는 군복도 너무 잘 어울렸는데 지금은 너무 청초하다”고 감탄했다.
서은수는 “그때는 그 전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했고 제주도 내려가서 4개월 넘게 매트 깔고 맨몸 운동을 하다가 제주 헬스장을 등록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도 개인 트레이닝을 열심히 받고 있고 많게는 주 5회 하고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을 매일 한다. 이름은 천국인데 매일 지옥을 맛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웅 역시 “배우라는 직업을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달고 산다. 코로나가 극심할 때 야외에서 매일 10km 걷기를 했는데 산책하듯 걷는 게 아니고 거의 경보 수준으로 1시간 20분 내로 끝내려고 한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으로 7.8 속도로 걷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은수는 ‘마녀2’를 촬영할 때 가족들 몰래 연습한 게 있다며 “제 대사 중에 유독 욕이 많아서 방에 혼자 가서 몰래몰래 욕을 연습했다”고 말하자 박성웅은 “사람들 있을 때 시원하게 질러야 한다”고 해 폭소를 일으켰다.
서은수는 ‘마녀2’에서 1세대 실험체와 2세대 사이의 새로운 강화인간 군인 조현 중사로 분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간의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벗고 이제껏 본 적 없는 거친 얼굴과 눈빛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한 서은수는 첫 액션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냉철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액션 연기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서은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고등학교 2학년까지 무용을 했으며 무용 입시에 들어가기 전 부모님을 설득하여 연기 입시를 준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던 서은수는 용돈벌이로 참여한 피로회복제 광고 시안 촬영이 정식 광고로 발탁되면서 뜻하지 않게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
서은수는 “따로 오디션도 없었고 촬영도 금방 끝나서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그게 정식 광고로 나갈 줄은 몰랐다”라며 “촬영 날은 유독 추워서 손가락이 얼고 입도 얼어서 대사를 제대로 못 했는데 그게 광고로 나가서 속상했다”라고 밝혔다.
서은수는 2016년 ‘질투의 화신’과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해 ‘탑매니지먼트’, ‘리갈하이’, ‘미씽: 그들이 있었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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