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여신 미모로 유명해
‘중앙대 연영과 트로이카’로
불렸다는 배우 김희애
과거에도 넘사벽 미모를 자랑하며 중앙대 여신으로 불렸다는 여배우가 있다. 바로 우아한 매력의 배우 김희애다. 김희애는 혜화여고 1학년 때 제일모직 의류 CM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 날’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85년에는 MBC 베스트셀러 극장 ‘알 수 없는 일들’로 브라운관에 처음 등장함과 동시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희애는 전인화, 조용원과 함께 중앙대 연영과 트로이카라 불리며 남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동창 전인화 역시 그녀의 미모를 인정하며 “김희애가 정말 예쁘다. 대학 동창인데 당시 김희애도 저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백하기도 했다.
학창 시절부터 불변의 미모를 자랑했던 김희애는 1986년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10대부터 60대까지 연기를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줘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이후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산 너머 저쪽’,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시청률 61%를 기록한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이후남’ 역할을 맡아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부모에게 키워졌지만, 독립적으로 인생을 개척할 줄 아는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러 대작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김희애는 1996년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상대는 한글과 컴퓨터를 설립해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수식어를 지닌 이찬진 대표로 서울대 출신인 김희애 형부의 주선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남편의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샤프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나는 컴맹이라 남편에게 이메일 보내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주고받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 생활과 두 아들을 출산하며 7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녀는 2003년 KBS 드라마 ‘아내’를 통해 복귀했다. 이후 드라마 ‘완전한 사랑’, ‘부모님 전 상서’,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수현 작가와 세 편 연속 호흡을 맞추며 흥행을 이끌었다.
2007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불륜녀 역할을 소화하며,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공백을 연기력으로 채워 넣은 그녀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에도 그녀는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 ‘부부의 세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다. 50대에도 김희애는 특유의 우아한 말투와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녀를 따라 하는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인권변호사 오승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알려졌다.
문소리와 김희애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퀸메이커’는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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