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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끊이지 않는 ‘한국 축구협회’, 과거 논란들 파헤쳐봤더니…

도이나 기자 조회수  

아시안컵 4강에서 끝난 대한민국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네티즌들의 싸늘한 시선
정몽규 회장 … 축협에 사재 출연

출처 : 뉴스 1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요르단에 2:0, 전무후무한 유효슈팅 0을 기록하며 참패를 맛봤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은 대표팀 구성이었지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아쉬울 것 하나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에는 8일 오후 1시 기준 2만여 개의 댓글이 쌓였다. 댓글 대부분이 선수들에 대한 독려였으나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의 시선도 끊이지 않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그들은 누구인가

“축협”, “대축”등으로 불리는 대한축구협회는 1933년 9월 19일 설립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다. 영어로 줄여서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라고 부른다. 대한축구협회는 회장인 정몽규를 비롯한 상근부회장 김정배, 부회장으로는 한준희 · 장외룡 · 원영신 · 하석주 · 최영일 · 이석재 등이 임원으로 있다.

출처 : 뉴스 1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당시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의 유치부터 개최까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1989년부터 월드컵 유치에 나섰던 일본보다 5년이 늦은 1994년부터 대회 유치에 나섰기에 후발 주자로서 상당한 고생을 했다. 그러나 범국민적 성원과 세계 축구계의 거물로 성장한 정몽준 회장 노력 덕에 일본과의 격차를 극복하고 한국-일본 공동 개최 제안을 이끌게 된다. 두 나라가 대회를 공동 유치했지만, 일본이 사실상 유치전에서 패배했다고 여겨진다. 대회의 주인공이기도 한 당시 축구 대표팀이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후방 지원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이 호평 받는 업적으로 꼽힌다.

  • 성과와 반대로 이어지는 비난

2002 월드컵의 성과와 반대로 각종 비리와 사건, 사고에 얽혀 축협에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축협은 비리 관련 혐의로 여러 번 조사를 받았다. 2012년 비리 혐의로 해임된 관계자에게 1억 5천만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한 일로 부조리를 빌미로 협박당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노조가 규탄시위를 벌였다. 이에 김국진 이사가 사퇴했지만, 축협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대응했다. 2013년에는 탈세 관련 혐의로, 2016년에는 문체부 로터의 비리 혐의가 포착되어 감사를 받았다. 또한, FCN과의 유착 관계 논란이나 전·현직 임직원의 배임 논란까지 축협을 향한 비리 이슈는 줄어들지 않았다.

출처 : 뉴스 1

조광래 전 감독은 한국대표팀 선수선발 과정에 협회 수뇌부로부터의 압력이 존재했다는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자격 박탈에 가까운 경기 운영 방식에도 대한축구협회는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홍감독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출처 : 뉴스1

그 이후에도 슈틸리케호 논란, 히딩크의 제안을 무시하고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등 여러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축협에 지급된 배당금 170억 중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최대 금액이 2.7억에 불과하고 남은 100억의 배당금은 협회에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벌어진 2023년 대한축구협회 승부 조작 축구인 사면 및 번복 사건과 정몽규의 사재 출연과 전횡 논란으로 지금까지 비난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 정몽규 회장의 사재 출연 이슈

출처 : 뉴스 1

2023년 클린스만의 선임에 정몽규가 깊게 개입을 했음이 알려졌다. 국가대표 감독 추천은 분과위원회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인데 위원회를 배제하고 축협 이사회가 단독으로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이에 축협이 얼마나 재정상태가 막장이기에 협회장 개인 사재에 의존하냐는 논란이 발생했다.

출처 : 뉴스 1

실제로 정몽규는 벤투 사단 영입에 40억을 사용하고, 2022년 월드컵 국가대표 포상금 명목으로 20억을 추가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2년 축협의 감사보고서를 확인했는데, 정몽규 개인이 출연한 것이 아닌 ‘HDC 현대산업개발’이 출연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기준 69억을 사재 출연한 이후 2023년까지 총 89억을 사재 출연한 것으로 홍보를 했으나, HDC가 2018년과 2019년에 출연한 40억 외 나머지 49억 원은 정몽규 이름으로도 HDC 이름으로도 출연한 바 없다.

정몽규가 협회장으로 재임한 축협에 사재를 기부했다고 주장한 돈이 지난 10년을 다 합쳐도 약 100억 원이며, 이는 축협의 지난 10년간 예산의 1% 정도로 추정된다. 정몽규의 입김이 축협에 미칠 만큼 개인의 사재가 없었다고 해서 축협이 안 돌아가거나 재정 위기에 빠지는 수준이 아닌 상황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 정몽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정몽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현대가의 K 리그 기여를 생각했을 때 정몽규의 축협 회장 독점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현대가의 지원이 끊기면 K 리그가 붕괴하고, 축구계에 기여도가 놓은 현대가 사람이 축구협회에서 자리를 맡고 있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정몽규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정부 지원금을 받는 공익 단체에서 산업 영향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공공사업을 사유화 하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출처 : 르크크 이경규 – 아시안 컵 실시간 중계

한편 방송인 이경규가 유투브를 통해 진행한 아시안 컵 4강 경기 리뷰 영상에서 “축구 협회장이 누구야, 누구냐고,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이렇게 만들어 놨으면 자기가 물러나야지” 라고 발언해 많은 축구 팬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나,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로 바뀌었다.

도이나 기자
do2na@singleliv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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