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최근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13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알약방’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오랫동안 두통이 지속돼 한의원을 찾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한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고 시한부 3개월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수술을 받은 후에도 쓸개와 고관절 괴사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으며, 투병 생활로 인해 체중이 30kg 증가하기도 했다. 이의정은 “백혈구가 불안정해 뇌종양으로도, 혈액암으로도 볼 수 있는 상태였다. 완치까지 1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 그는 매일 아침 공복 운동을 실천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방송에서 그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점심으로 소고기 숙주 볶음을 섭취하며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의정은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력에 대해 언급하며 “부모님과 형제자매 모두 당뇨를 앓고 있다. 나는 현재 고지혈증이 있지만, 당뇨 초기 단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혈관 건강이 중요하다고 믿고 염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혈관 속 염증을 잘 관리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활동량과 기분 상태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의정은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긴 투병 끝에 완치됐으며, 현재는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2024년에는 교제 5주년을 맞이한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의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애 중”, “오랜 시간 걸려서 왔네”라는 글과 함께 연인의 사진을 올렸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9세 연하로, 유도 선수 출신의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은 한 인터뷰에서 “원래 누나, 동생 사이였는데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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