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팬덤의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7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담은 음성 녹취록을 공개하며 고소 사실을 밝혔다.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던 시절부터 음란 행위를 강요하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핵심 제보자가 수십억 원에 증거를 팔라는 회유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뒤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의 이모가 거주하는 집 인근에서는 스토킹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목격됐다고 덧붙이며, 유족 및 관련 제보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팬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겁 먹었네”, “이모 잡히겠다”, “오늘의 웃음벨” 등의 댓글을 달며 유족 측 주장을 조롱하는 분위기다. 반면 또 다른 팬들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김수현을 응원한다”는 등의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중은 이 같은 팬덤의 반응에 우려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다”, “스토킹은 심각한 범죄다”, “편들기보다는 사실관계부터 따져야 한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김수현 측은 현재 유족과 고인의 이모, 그리고 관련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며,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아울러 악성 댓글 및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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