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억대 외제차 대신 기아 카니발을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8일부터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과 함께 본격적인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이 벌써 12번째 내한으로, 그는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 당시 “한국에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톰 크루즈의 입국 현장에는 수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환영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팬들을 향해 손으로 ‘K-하트’를 그려 보이고, 일부 팬들과는 직접 하트를 함께 만드는 등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지는 사인 요청에도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톰 아저씨’라는 애칭에 걸맞은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그의 차량 선택이었다. 대기 중이던 억대의 벤츠 마이바흐를 마다하고, 대신 국내 브랜드인 기아의 카니발을 타고 이동한 것. 소탈한 선택에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까지 감탄을 보냈다.
한편,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위기 속에서 에단 헌트와 IMF 팀이 펼치는 목숨 건 미션을 그린다. 전작을 뛰어넘는 고난도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5월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