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향한
‘모욕적 낙서’ 곳곳에 남긴
30대 女, 검거됐다

가수 보아를 향한 악의적인 낙서를 서울 시내 곳곳에 남긴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10시 30분쯤 재물손괴 및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임의 동행한 뒤,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현재까지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 대중교통 정류장, 전광판, 전봇대 등 약 10여 곳에서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서울 곳곳에서 보아를 겨냥한 욕설 낙서를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퍼지면서 알려졌다.
이후 팬들이 직접 낙서를 지우는 등 대응에 나섰고, 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1일 강남경찰서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12일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단발머리 여성이 펜을 들고 주차금지 표지판, 전봇대, 버스정류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낙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SM 측은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한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낙서 사건 역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보아는 지난 2000년 정규 1집 ‘ID;Peace B’로 데뷔해 뛰어난 춤 실력으로 가요계 최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10대 중반의 나이에 일본까지 진출해 K-POP을 일본에서 유행하게 만드는 데 초석을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악녀 ‘오유라’ 역으로 출연하는 등 음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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