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결혼을 사흘 앞두고 외모 관리에 소홀한 예비 신랑 김재욱에게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준비로 분주한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욱은 웨이크보드를 타러 가기 전, 선크림을 발랐는지를 두고 최여진과 실랑이를 벌였다. 최여진이 “선크림 발랐냐”고 묻자 김재욱은 “발랐다”고 답했지만 시선을 회피했고, 최여진이 “내 눈 똑바로 봐. 진짜 발랐냐”고 다그치자 결국 “로션을 발랐다”고 털어놨다.
최여진은 “결혼식이 3일밖에 안 남았는데 얼굴 타면 어떡하냐”며 “빨리 선크림 바르고 와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그러나 김재욱은 “난 까만 게 멋있다. 구릿빛 피부가 좋다”고 맞섰고, 이에 최여진은 “지금도 충분히 탔다. 예비 신랑 얼굴이 시커먼데, 나 오랑우탄이랑 결혼하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엄청 많이 발라라, 덕지덕지”라며 직접 피부 관리에 나섰다.
결국 김재욱은 선크림을 듬뿍 바른 하얀 얼굴로 돌아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MC 김숙은 “저건 그냥 달걀귀신 아니냐”고 반응했고, 최여진은 “이거 일부러 나 놀리려는 거냐”며 더욱 불쾌해했다. 김재욱은 “거울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MC 김구라는 “말 잘 듣는 척하면서 저러는 사람이 제일 고단수”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달 1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방송을 통해 김재욱을 둘러싼 사이비 교주설, 재벌 혼외자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최여진이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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