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일릿이 컴백과 동시에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7일 발매된 아일릿의 미니 3집 ‘밤(bomb)’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날 32만 6,117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그룹의 상승세를 실감케 하는 기록으로,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앨범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주요 지역의 아이튠즈 및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음원 성적 역시 주목할 만하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와 경쾌한 리듬, ‘둠칫냐옹’ ‘꿍실냐옹’ 같은 개성 있는 가사가 중독성을 더하며 꾸준한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일본 내 반응이 두드러진다.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서는 수록곡 ‘little monster’와 ‘oops!’가 나란히 1위를 번갈아 차지했고, ‘빌려온 고양이’, ‘jellyous’, ‘밤소풍’까지 전곡이 1위부터 5위까지 순위에 오르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밤은 경쾌한 에너지로 가득 찬 팝 앨범”이라며 “아일릿은 이번 세 번째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더욱 뚜렷하게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빌려온 고양이’의 후렴구 뒤에 등장하는 귀여운 ‘do’와 ‘da’는 설레는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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