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의혹으로 한차례 방송이 무산됐던 드라마 ‘디어엠’이 KBS 지상파 수목드라마로 편성되며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디어엠’은 내달 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 작품은 2021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지만, 주연 배우 박혜수를 둘러싼 학폭 논란으로 편성이 연기된 바 있다. 이후 4년 만인 지난달 KBS Joy 채널에서 먼저 공개됐고, 이번엔 지상파로 무대를 옮긴다.
드라마는 서연대학교를 배경으로, 캠퍼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익명 고백글 ‘M’의 주인공을 찾는 과정을 담은 청춘 로맨스물이다. 제작진은 “더 많은 시청자들과 ‘디어엠’의 감성과 설렘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상파 편성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결정”이라는 비판과, “작품과 배우는 분리해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박혜수는 2021년 학창 시절 일진 무리로 활동하며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폭로에 휩싸였으나,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허위 주장에 대한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디어엠’이 지상파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는 가운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