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우영우’ 시청률 9.1% 기록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스토리 전개 추측
출생의 비밀 섞인 복수극이란 설도 나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4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가운데 전개, 결말 등에 관해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작사에는 결말에 대한 함구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 개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케이블 채널의 한계에도 9.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3일 5회까지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에서 0.9%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가속도가 붙으며 10배 상승을 기록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렬하고 선정적인 이른바 ‘마라 맛’ 드라마들이 한창인 가운데 감동과 유쾌함으로 승부를 띄운 착한 드라마가 통한 것이다.
드라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함께 누리꾼들 사이에서 뜻밖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 일부는 주인공 ‘우영우’의 성장을 그린 ‘힐링 드라마’가 아닌 ‘복수극’과 같다는 추측을 들며 최근 방영분에서 우영우의 출생 비밀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앞서 우영우의 친엄마로 추측됐던 인물은 법무법인 ‘한바다’의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과 법무법인 ‘태산’의 파트너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로 두 사람은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와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지난 4회에서 한선영은 우영우의 사진을 보며 “지 엄마 닮았네”라는 말로 친엄마가 아님이 나왔으며 태수미가 현재까지는 우영우의 유력한 친엄마 후보로 짐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학 시절 우광호와 태수미가 사랑에 빠져 우영우를 낳았으나 가난한 우광호와 신분의 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한선영이 우광호를 짝사랑하는 삼각관계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한선영이 직원들의 반대에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를 채용한 이유가 업계 라이벌인 태수미의 로펌을 무너뜨리기 위해 라이벌의 딸을 이용하려는 계획이라면 납득이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른 누리꾼은 “넷플릭스로 해당 회차를 돌려보니 재밌는 부분이 있다”라며 한글 자막을 켜놓은 상태로 시청하면 인물들이 내뱉는 한숨의 감정과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히고 “비밀스러운 무언가 담겨있는 듯하다. 반전 아닐까”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이스토리
다른 일각에서는 착한 드라마로 입소문이 난 만큼 이런 추측이 상상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다.
이들은 “힐링을 최우선으로 하는 드라마에 음모를 꾸미는 일은 없을 거다”라며 한선영에 대해서도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진심으로 영우를 배려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한편 ENA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국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비영어권 TV 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미국 드라마 제작사에서 리메이크 제안이 들어올 정도로 영어권에서의 인기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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