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웹툰작가 장성락, 뇌출혈로 별세
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작화
누리꾼 “전성기에 사망 안타까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장성락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사망 이유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락 작가는 ‘나 혼자만 레벨업’ 작화를 담당한 웹툰 작가이면서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대표를 역임했다.
25일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장성락 작가의 사망 이유를 설명하며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장 작가가 우리 곁을 떠났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모처에서 유가족과 지인들만 모시고 가족장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생긴 뇌출혈로 타계했다”고 사망 이유를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성락 작가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연재를 마치며 팬들에게 재충전 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한창 전성기를 누려야 할 37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인해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작화를 맡았던 ‘나 혼자만 레벨업’의 연재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에 K 웹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없이 슬프고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장성락 작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웹툰 역사를 새로 쓸 인재였는데”, “이제 막 전성기였는데 안타깝다”, “너무 무리했나 보다”라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2016년 웹소설 작가 추공이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8년 웹툰 화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 완결지었다.
글로벌 142억 뷰를 달성해 2021년 기준 누적 매출액 4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파급력을 자랑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미국에서 단행본 출시 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만화 ‘원피스’ 단행본의 판매량을 제쳐 한국 만화 최초의 성과를 이뤄냈다.
만화 강국 일본에서는 누적 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해 일본 현지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은 만화 랭킹’에서 103개의 만화 중 2위를 차지해 실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도 이루어졌다.
당시 장 작가는 “나혼렙의 애니메이션화 논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실제로 제작되고 있다니 감개무량하다. 이 모든 게 ‘나혼렙’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은 ‘마수’라는 존재의 등장 이후 10년이 지나 마수들을 잡는 헌터가 마수들을 해치우는 내용으로 주인공 성진우가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들은 이후 ‘플레이어’라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어 E급 헌터에서 S급으로 각성하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2022년 3분기 외전 연재를 예고했으나 장성락 작가의 사망 소식으로 연재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1985년생인 장성락 작가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를 설립한 대표이며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주의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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