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바다
3년 만에 신곡 발표
6번째 싱글 ‘국지성 호우’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 뉴시스
instagram@bada0228
그룹 S.E.S 출신 바다가 3년 만에 신곡 ‘국지성 호우‘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바다는 6번째 싱글 ‘국지성 호우’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신곡 ‘국지성 호우’는 바다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발라드곡으로, 여러 히트작을 낸 작곡가 K.imagine과 작사가 못말(김요비 시인)이 참여해 쓸쓸함과 공허함을 담아냈다.
이번 곡의 제목은 이별의 아픔을 ‘자신의 머리 위로만 비가 내리는 모습’을 의미한다. 뮤직비디오는 김우제 감독이 참여했으며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나의 경계를 상징하는 철도 거닐 목을 걸어가는 장면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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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신곡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바다의 컴백과 동시에 뮤직비디오 일부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바다의 감성이란” “퀸의 귀환” “귀가 호강하는 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바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이유”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바다의 ‘국지성 호우’는 11일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바다는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다. 그는 1997년 3인조 걸그룹 S.E.S 정규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팀 내 리더와 메이보컬을 맡고 있다.
S.E.S는 1세대 아이돌 중 이미지와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청순, 요정 콘셉트는 이후 후배 걸그룹들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걸그룹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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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는 지난 2014년 역대 K-POP 걸그룹 TOP 10 중 한 팀으로 S.E.S를 선정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당시 S.E.S를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케이팝에 엄청난 충격을 준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S.E.S는 걸그룹 최초로 해외 가요 차트 1위를 석권한 이력이 있으며 한국 대중 가수 중 최초로 마이클 잭슨과 같은 무대에서 공연해 화제가 됐었다. S.E.S는 데뷔 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각자 드라마, 뮤지컬, 가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바다는 지난 2002년 S.E.S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내면서 활동했고 뮤지컬에 참여하는 등 멤버 중 음악적으로 가장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배우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출연은 엄청난 흥행을 몰고 왔으며 2009년 더뮤지컬어워드에서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바다 부른 뮤지컬 타이틀곡 ‘Maria’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다는 어린 시절 소리꾼이었던 아버지의 노래를 늘 듣고 자랐다. 바다의 성량 또한 아버지로부터 배운 호흡법에서 나온 작품이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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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바다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7~8년 동안 아버지는 매일 아침 맨발로 제 배 위에 올라가셨어요. ‘배에 힘줘’라고 말씀하시곤 제 배 위에 서시는 거예요. 아무리 아버지가 마른 체형이라 해도 성인이고 남자인데 얼마나 무거웠겠어요. ‘도대체 무얼 가르쳐주시려는 걸까’하고 생각만 할 뿐이었어요”라며 특별한 일화를 털어놨다.
바다는 지난 2016년 결혼한 남편과 3살 딸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바다는 훈남으로 소문난 남편과 아이에 대해 언급했다.
벌써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바다는 “결혼해도 아이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살면서 내가 바뀌었다. ‘이 남자아이는 낳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딸이 본인을 닮아 목청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바다는 10살 연하의 사업가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시 잘생긴 남편 얼굴 때문에 화제가 됐었다. 최근 그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다가 “지금은 애한테 눈 떼면 안 되는 시기”라며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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