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헌 ‘우영우’ 마지막회 출연
유인식 감독과의 인연
‘낭만닥터 김사부2’
배우 김주헌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특별출연을 장식한다.
10일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계자는 배우 김주헌이 유인식 감독님과 인연으로 드라마 15, 16회에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김주헌이 어떤 역할로 나오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2회차에 출연하는 실력파 배우인 만큼 꽤 비중이 클 거라 추측된다.
김주헌은 과거 유인식 감독이 연출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출연했다.
김사부 역할인 배우 한석규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박민국 역으로 한석규에게 연기로 밀리지 않아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 현재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3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한 가운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특별출연 배우로 김주헌이 나선 것이 더 의미가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나 이분 좋아…. 신경 쓰이는 재질임”, “스타트업 수지 아빠네!!! 이분 목소리 진짜 좋으시고 연기도 잘하시는 분이잖아…! ‘우영우’에서 어떤 역할로 나올지 궁금하다. 그렇지만 마지막 회는 빨리 안 왔으면 좋겠어요.. 우영우 시즌2 만들어줘..”, “정말 뜬금없지만 제 스타일로 생기셨어요. 배우 최원영 님이랑 목소리랑 얼굴 비슷하게 생기셔서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우영우 안 보지만 봐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등 김주헌의 출연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주헌은 1980년생으로 경상북도 포항 출신이다. 서울예대 연극학과를 전공했고, 2007년 연극 ‘갱스터 NO.1’으로 데뷔했다. 현재 소속사는 솔트엔터테인먼트로 배우 김선호, 박신혜, 박희순과 같은 소속사이다.
김주헌은 원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나 군대 전역 후 다시 대학 입학시험을 거쳐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으며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키워나갔다.
데뷔 이후로 2014년까지 극단 ‘골목길’의 단원으로 극의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만 맡았지만, 2017년 연극 ‘M.Butterfly’와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주연을 맡아 연극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배스킨라빈스’ 광고 중 추석 선물 세트의 호위무사 역할과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가 정보원 대테러 팀 팀장 ‘정한모’ 역할을 맡으며 많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이후로도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완벽하게 김주헌을 대표하는 작품이 없던 상황에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캐스팅된 것이다.
김주헌이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맡은 박민국 역은 김사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하지만 김주헌은 실제로 한석규를 보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웠고 1년에 한석규의 대표작품인 ‘8월의 크리스마스’를 3~4번씩 보는 한석규 덕후임이 드러나 빌런의 이미지가 무너졌다.
‘낭만닥터 김사부2’로 입지를 제대로 굳힌 김주헌은 연기 반경을 넓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해 작품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연기했다.
한편, 김주헌은 현재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스타 검사 출신인 구천 시장 최도하 역할을 맡아 냉철한 정치인으로 변신해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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