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논란됐던 배우 하정우
넷플릭스 수리남 이후 예능 출연
과거 남다른 개그 욕심 보이기도
출처: 매일경제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배우 하정우가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출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배우 하정우는 주지훈, 샤이니 민호, 여진구와 함께 새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여행 예능프로그램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피랍’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여진구는 아역배우 시절 주지훈의 아역을 연기한 바 있어 서로와 인연이 맞닿아 있어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데, 하정우, 주지훈, 민호, 여진구가 출연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은 OTT 편성을 논의 중이며 방송 시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youtube@스튜디오 와플
최근 하정우는 한 웹 예능 촬영 도중 남다른 개그 욕심을 드러내기도 해 출연 예정인 여행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의 웹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서 넷플릭스 ‘수리남’의 주역인 배우 하정우와 황정민이 출연했다.
녹화 참여 도중 개그맨 이용진이 하정우를 향해 “원래 하정우 특유의 유머를 좀 좋아한다”라며 “워낙에 진짜 사석에서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걸 본인이 소문내고 다녔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말에 하정우는 “항상 확인받고 싶은 거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개그 욕심이 사실 되게 많다. 그래서 랭킹을 자꾸 물어본다. 네가 만난 사람 중에 내가 몇 번째로 웃기냐. 나한텐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개그 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개그 욕심과 예능감 덕택이었을까. 과거 하정우가 동료 배우와 개그 배틀을 붙었다는 일화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배우 박병은은 하정우와 같은 대학 출신이라면서 “하정우와 개그 동반자다. 서로 개그 점검받고, 가끔 배틀을 붙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개그 배틀의 개념이 낯설었던 MC들에게 그는 “저 오늘 양치했더니 무좀이 싹 나았어요”, “컴퓨터를 새로 샀더니 밥맛이 좋아졌어요” 등의 개그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개그 욕심이 있는 하정우는 아재 개그로 무장한 말투로 해킹범과 대화하며 시간을 끌어 체포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2019년 12월경 하정우는 연예인 해커 ‘고호’로부터 다수의 사진과 주소록을 전송하면서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15억 원을 달라고 협박당했다.
출처: 디스패치
출처: 넷플릭스
이에 하정우는 너무 크다고 하며 협상의 태도를 보이며 이틀 뒤 13억 원을 제시하면서 계속해서 해킹범과의 시간을 끌었다. 하정우의 수동적인 태도에 고호는 “입맛 없더라도 식사는 잘 챙겨라”라고 말하자 하정우는 “지금 약 올리는 건가요? 신뢰 얘기하실 거면 예의는 지키셔야죠. 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라며 뜻밖의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이후 말 편하게 해도 되냐며 말을 놓은 하정우는 “13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나 그럼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해. 아니면 내가 너한테 배밭을 줄 테니까 팔아 보든가”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처럼 하정우는 고호와 대화하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에 대화 내용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해커 일당을 붙잡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2020년 8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년 만에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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