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밖의 겨울’ 출연한 한선화
생애 첫 흡연 연기 도전
어려웠지만 담배 피우는 모습 마음에 들어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첫 흡연 연기에 대한 평을 내놨다.
지난 17일 한선화는 영화 ‘창밖의 겨울‘의 개봉을 앞두고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한선화는 진해 버스 터미널에서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직원 ‘영애’ 역을 맡아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배우 곽민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번 영화를 위해 한선화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큰 두 가지는 단발로 머리를 잘랐다는 것과 담배를 배웠다는 점이다.
특히 흡연 연기에 대해 한선화는 “원래 흡연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담기고 싶어서 당시 처음으로 담배를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녀가 담배를 배운 이유는 종일 매표소에서 사람을 응대하다 혼자만의 시간이 났을 때 흡연하는 극중 캐릭터 영애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한선화는 담배를 배우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침 첫 신부터 공복에 흡연 연기를 했는데 핑 돌았다. 연기가 쑥 들어오는 게 무섭더라”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촬영을 앞두고 틈틈이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배웠다는 한선화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마음에 들게 담겼다”라며 자신의 첫 흡연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녀는 흡연이 작품 속 하나의 장치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흡연을 배운 걸 다른 작품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내 보였다.
과연 한선화가 소화해내는 영애의 심리와 흡연 연기가 어떻게 담겼을지 벌써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선화와 배우 곽민규 등이 출연한 영화 ‘창밖의 겨울’은 3년 전 촬영했던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선화는 “당시 독립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만나게 됐다”라며 잔잔하고 소박한 영화를 편하게 봐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걸그룹 시크릿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선화는 2013년 ‘광고천재 이태백’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에는 tvN ‘연애 말고 결혼’, MBC ‘장미빛 연인들’을 통해 주연으로 자신의 연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손에 꼽히는 히트작으로는 TVING과 tvN에서 방영된 ‘술꾼도시여자들‘로 한선화는 이선빈, 정은지와 함께 출연해 미모의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소화했다.
해당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인기 속에 오는 12월 9일 시즌 2 공개를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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