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동국의 중고등학교 후배
이동국 학교에 고급 축구화 선물해
선생님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 받아
축구선수 황희찬이 이동국의 과거 미담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안정환이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 특집이 전파를 탔으며 강사로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황희찬은 이동국과 중학교,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히며 학창 시절부터 이동국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황희찬은 선생님들께서 “이동국 선배가 올바른 학생이었고 너희도 그렇게 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동국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황희찬은 이동국에 대한 미담도 있다고 운을 떼며 “고3 때 우리 학교 선수들 모두에게 축구화를 선물해주셨다”고 했다.
“하교 하고 와서 봤는데 축구화가 가득 쌓여있었다. 선수들이어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챙겨주기가 쉽지 않은데 심지어 최고급 축구화로 선물해주셨다. 진짜 대단하셨다”며 존경했다.
이런 이동국의 선배다운 행동에 황희찬도 저런 멋진 선배가 되어야지 생각했다고 한다. 미담을 들은 어쩌다벤져스 멤버들도 “훈훈하다”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동국은 “축구화를 선물했는데 그것을 신고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나와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 당시 학교 감독으로부터 학교 내 무시무시한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고등학교 레벨에서 완전히 톱을 찍고 프로에 가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했는데 해외로 진출하더라. 그때 그 선수가 황희찬 선수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득점 1위, 통산 도움 2위, AFC 챔피언스 리그 통산 득점 2위에 빛나는 K리그의 레전드로 불린다. 전북 현대모터스에서 등번호 20번으로 맹활약했으며 2020년에 은퇴했다.
현재는 축구 해설위원이자 방송인, 주식회사 대박드림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5남매를 두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 축구선수이며 포지션은 윙어이다. 포항제철중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이동국과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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