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우로 활약 중인 노민우
SBS ‘판타스틱 패밀리’로 근황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 주연 발탁
꽃미남 밴드의 보컬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노민우가 오랜만에 TV에서 얼굴을 비췄다.
지난 23일 SBS ‘판타스틱 패밀리‘에는 ‘테리우스’, ‘꽃미남 배우’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노민우가 출연했다.
그는 가수가 꿈이었던 어머니에게 무대라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것일까. 노민우도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췄는데 어머니와 동생은 그보다 더했다. 과거 가수가 꿈이었다는 어머니는 매력적인 보이스에 파워풀한 성량으로 ‘집시여인’ 무대를 꾸몄다.
같이 출연한 동생도 피아노로 어머니의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줬다. 슈퍼밴드 우승자 출신인 노민우의 동생은 버클리 음대를 나온 그룹 호피폴라의 프론트맨 아일이었다.
비록 유리상자의 이세준 팀에게 2점 차이로 아깝게 떨어졌지만 노민우는 “정말 꿈 같다”며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만든 무대였다.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민우는 패널로 출연한 장도연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둘은 2016년 MBN 연애 예능프로그램 ‘사랑해!’에서 최종커플로까지 이어졌던 사이였다.
정체가 공개되기 전 노민우는 장도연을 향해 “여기에 제가 사랑했던 분이 있어 꼭 나오고 싶었다. 과거 연애 프로그램도 이분이 나온다고 해서 꼭 나간다고 했었다. 그때 우린 사랑을 확인하고 최종커플로 합격했었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장도연을 본 노민우는 “잘 지내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안부를 전했고 장도연도 “잘 지내셨죠?”라고 답해 묘한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편 노민우는 SM엔터테인먼트의 밴드 TRAX로 데뷔했다. 약 2년 동안 밴드의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활동하던 그는 돌연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수려한 외모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마냥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꽃미남 이미지 때문에 맡겨진 역할들이 다 비슷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2019년 조용히 다녀온 군대 제대 후 그의 연기 인생을 뒤집어 놓을 작품을 만나는데 바로 ‘검법남녀 시즌2‘이다. 극 중 의사와 연쇄살인범의 이중인격을 지닌 장철 역을 완벽히 소화한 노민우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큰 방점을 찍었다.
최근에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죽음 역에 발탁돼 뮤지컬 연기 첫 도전에 나선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거쳐간 역할인만큼 노민우가 선보일 죽음은 어떤 모습일지 대중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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