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근황 전한 기안84
전시회 끝난 후 번아웃 왔다고
주치의 화병 진단 내려 눈길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24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인생 첫 개인 전시회를 마치고 난 후 번아웃을 겪고 있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시가 끝났을 때 그림은 쳐다도 보기 싫더라”며 번아웃을 마주한 근황을 알렸다.
이에 “여러 가지 정신적으로나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의원에 왔다”며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침 치료를 받은 뒤 상담을 진행하는 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담당의는 기안84에게 “화가 많아졌고 불안이 높다”며 화병 진단을 내린 후 친한 친구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남겨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출처: MBC ‘나혼자산다’
이와 같은 진단에 한의원을 나온 기안84는 끊임없이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 너머로는 배우 곽도원부터 샤이니 키까지 세대를 초월하고 우정을 쌓아온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로 잘 알려진 김충재를 만나러 갔고 예상에 없던 방문임에도 스스럼없이 반겨주는 절친한 모습에 기안84는 “갑자기 연락하고 온다 그래도 만나주는 사람이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안84님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크게 아프고 그런 건 아니길”, “최근 들어 힘들어 보이긴 했는데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출처: youtube@인생84
기안84는 이전부터 공황장애를 앓아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그는 한 방송에서 “녹화하면서 얘기를 계속 나누는데 순간순간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더라”며 “1대1로 하면 대화가 되는데 단체로 있으면 어색하고 집중도 안 된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공황장애를 비롯해 불안장애를 동반한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여러 가지 장애를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상태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으면 타지 않고 그냥 걸어 올라갈 정도라고 한다.
출처: instagram@modelhanhyejin
한편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를 통해 데뷔한 15년 차 웹툰 작가다. ‘패션왕’, ‘복학왕’ 등 네이버의 대표작들로 꼽히는 웹툰을 그린 작가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부터 집필과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기안84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첫 개인 전시회를 열고 순이익금인 8,700만 원을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전시로 판매한 그림의 순이익은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 미술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전국 보육원 15명 청소년의 미술 교육비로 사용된다고 한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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