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떡볶이는 그만
차돌과 떡볶이가 만났다!
떡볶이는 한국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에요. 매콤하지만 달콤한 맛으로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요즘 다양한 재료를 넣은 이색 떡볶이가 많이 나왔어요. 그 중 SNS에서 인기스타인 차돌 떡볶이를 만나보죠.
그냥 리뷰가 아닌, 요즘 핫하다는 청년 다방의 차돌 떡볶이와 GS25의 차돌 떡볶이를 비교할 거예요. 그런데 이 두 개가 상대가 될지..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청년 다방의 매장에 가서 포장해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것. 주문하고 받기까지 25-3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하지만 제품 받고 나니 다시 좋아진 기분 ㅎㅎ
1. 제품 정보
포장해서 온거라 청년다방 먼저 개봉을 해볼게요!
쫄깃하고 탱탱한 떡과 불향을 담은 차돌이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인기 만점 떡볶이래요. 2~3인분이라 꽤 큰 용기에 담겨 있어요. 포장하면 이렇게 고기와 만두를 따로 넣어주세요.
직화 솥에 볶은 차돌박이 소스에 쌀떡의 환상 캐미를 자랑한대요. 편의점 떡볶이인지라 아무래도 비주얼은 청년다방 따라잡기가 힘들겠네요.
2. 제품 특징
재료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볼게요!
1) 떡을 비교해보자!
청년 다방 떡볶이는 한 개를 드는 순간 식탁에서 일어나게 해요. ㅋㅋ 정말 길더라구요. 그래서 매장에서 먹을때는 잘라 먹으라고 가위랑 집게를 줬었어요.
(이것도 잘라먹는 파와 그냥 먹는 파가 있다던데… 저는 잘라먹는 파랍니다ㅎ)
GS25에서는 개인적으로 죠스떡볶이를 자주 사먹는데요. 오늘 사온 차돌 떡볶이에도 죠떡이랑 비슷한 식감의 떡볶이더라구요. 사이즈는 여느 편의점 떡볶이와 다르지 않게 작고 귀여워요.
2) 차돌을 비교해보자!
청년 다방은 딱 먹었을때, 불 맛이 은은하게 베여있는 차돌이예요. 양은 모자라지도 많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주시는 것 같았어요. 육질은 그냥 저냥?
GS25는 처음 재료를 꺼냈을 때 놀랐어요. 고기가 안 들어있는 줄 알고 찾아 헤맸는데 소스 속에 숨어있더라고요.
3) 소스를 비교해보자
청년 다방 떡볶이 소스를 숟가락을 떠서 쭉~흘려보았어요. 물처럼 주르륵 흐르는데, 사진으로 봐도 굉장히 묽죠? 그리고 고기 때문에 기름이 조금 떠있어요.
GS25의 차돌이 들어간 떡볶이 소스는 굉장히 꾸덕꾸덕하고 진해요. 보기만 해도 매워지는 빨간색이 저한테는 취향저격 있었어요.
4) 나머지 재료들을 비교해보자!
청년 다방 차돌 떡볶이에는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한 끼 식사 제대로 하는 기분이에요! GS25 차돌 떡볶이는 편의점 떡볶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떡, 소스, 차돌 약간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어요. 어묵이라도 들어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가격 차이가 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3. 맛보자
1) 청년 다방
떡볶이가 밀떡이에요. 보시다시피 국물이 묽어서 떡에 잘 베여있지는 않아요. 차돌은 불 맛이 나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떡볶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밀떡과, 불맛 나는 차돌이 딱 포인트예요. 아쉽게도 국물이 묽어서 떡에 소스가 잘 베이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떡볶이 국물에 차돌을 푹~ 담가 떡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핵 꿀맛. (매장에서 먹으면 볶음밥 돼요 <- 사실 여기 단골)
불맛이 느껴지는 차돌은 야들한 식감까진 아니지만 적당히 쫄깃해요. 기준에 다라 질기다는 분들도 있긴 해요. 그리고 특이하게 파채를 넣어뒀는데요. 고기랑 함께 먹으면 조합도 좋고, 고기 육수 벤 국물까지 착! 감겨서 올라오니 뭔가 고급진 떡볶이를 느낄 수 있어요.이에 담가먹으면 핵꿀맛. 다만 고기가 좀 질겨요. 그리고 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게 국물이 착! 감겨서 넘나 맛있는 것.. 뭉쳐있어서 떼먹기는 조금 힘들어요. 대체적으로 이것저것 재료가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2) GS25
우선 gs25를 맛보려면 조리를 해줘야 하는데요. 모든 재료를 넣고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돼요. 중간에 소스가 뭉치지 않도록 잘 버무려 주는 게 TIP
구성이 청년 다방에 비해 적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요. 그런데 소스를 비비고 난 떡볶이 자태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게다가 소스 맛이 엄청 자극적이라 중독성 있어요. 밀떡보다 쌀떡파가 많다면 GS25의 반전 승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쌀떡의 쫀쫀한 식감과, 꾸덕한 소스가 어우러진게 이 떡볶이의 포인트에요.
소스 색상은 딱 봐도 매워 보이죠? 비빔밥에 넣어먹는 소고기 고추장처럼 맵고 짜고 달아요. 그래서 먹자마자 ‘햇반 하나 돌릴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차돌.. 이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가장 큰 건더기로 음미해 봤어요. 고기 식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입에서 식감을 느낄 새도 없이 녹아버려요. 젓가락을 뒤적이며 차돌만 모아보니 숟가락 하나 정도 나오네요. 차돌 고추장 넣은 떡볶이라고 하면 맛을 상상하기 좋을 것 같아요.
4. 에디터 3인 후기
에디터 Babshim의 Pick: 청년 다방 차돌 떡볶이 ▼
메인 재료인 ‘차돌’을 중점적으로 봤기 때문에 청년 다방의 떡볶이를 원픽으로 뽑았어요. 하지만 소스는 GS25가 더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 차돌이 똑같이 올라간다면 편의점 떡볶이를 선택할지도..
에디터 Luv_food의 Pick: GS25 차돌 떡볶이 ▼
떡볶이는 매콤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요. 청년 다방의 소스는 너무 묽고 평범하달까? 물론 볶음밥까지 즐기고 싶을 땐 청년 다방이 좋을 것 같아요.
에디터 진지한_식객의 Pick: 청년 다방 차돌 떡볶이 ▼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청년 다방의 떡볶이가 먹기에 훨씬 좋았어요. 재료도 풍부해서 먹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4명이서 떡볶이를 해치웠는데요. 양이 딱 알맞았어요. 그리고 투표를 했더니 결과는 2대2 동점! 역시 음식은 개인취향이라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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