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 인스타에 사랑 명언 올려
연인 조이 의식한 언급으로 추측
누리꾼, 친숙한 이미지에 긍정적 반응
가수 크러쉬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외모나 옷, 고급 자동차 때문이 아니다. 그 사람이 오직 나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아일랜드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을 인용한 크러쉬는 공개 열애 중인 만큼 사랑 명언을 공유한 배경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언론의 보도로 5세 연하인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와 공개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한 크러쉬가 연인 조이를 의식해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누리꾼들은 “크러쉬 사랑꾼이네”, “사귀는 거 까먹고 있었는데 일깨워주네”, “부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크러쉬가 레드벨벳에게 곡을 주고 싶다고 전한 후 2020년 5월 발매된 크러쉬의 싱글 앨범 ‘자나깨나’에 조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크러쉬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선후배로 지내다 호감을 느끼고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으며 조이의 소속사 SM 측 역시 같은 대답을 전해 열애를 인정했다.
여성 아이돌의 연애는 그룹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두 사람의 빠른 인정은 대중에게도 놀라운 일이기도 했으나 크러쉬의 대중적인 이미지가 우호적이었고 조이 역시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오래되어 긍정적인 만남이라는 평가받았다.
크러쉬가 MBC ‘나 혼자 산다’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반려견 두유와 함께 보여준 일상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며 그의 열애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가 2016년 발매한 곡 ‘우아해’는 반려견 두유를 소재로 쓴 노래로 밝혀졌으며 조이와 함께 작업한 ‘자나깨나’의 뮤직비디오에는 다른 반려견 로즈와 함께 출연해 애정을 과시했다.
여기에 그가 2016년 개최한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멍때리기 챔피언으로 등극한 일화가 뉴스를 통해 전해지며 한층 더 친숙함을 느끼게 했다.
한편 크러쉬는 조이와 열애를 인정 후 팬카페를 통해 조이에 대해 “너무 밝고 긍정적인 친구다.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마음도 건강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다. 알맞은 시기에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화가 먼저 돼버려 당황스럽다”라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크러쉬는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달라”며 “항상 부족한 저를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주시는 여러분께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1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크러쉬는 오는 8월 11일 전역 후 ‘2022 리스펙 페스티벌’에서 무대에 오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