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인화, 58세에 사업가 돼
직접 화장품 브랜드 론칭
과거 화장품 광고 30년간 활동
20일 배우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 중에 제일은 전인화. 아름다운 선생님의 화장품 브랜드 새롭게 오픈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소유진은 전인화가 오픈한 화장품 숍을 찾아가 꽃을 선물하고 제품을 들어 제대로 홍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58살이 된 배우 전인화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활동을 시작해 온라인상에서 벌써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전인화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 바쁜 우리 유진이가 이렇게 예쁜 꽃다발 한 아름과 맛난 식사까지 준비해서 깜짝 이벤트를”이라며 그의 축하에 감동한 마음을 담았다.
1985년 데뷔한 전인화는 바로 광고 관계자의 눈에 들어 화장품 광고를 찍게 되어 1985년부터 30년 이상을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다.
젊은 시절은 물론 중년에 들어서도 젊은 연예인들의 전유물인 화장품 광고모델 자리를 30년 이상 지켜온 전인화는 ‘내 나이 마흔다섯’이라는 광고카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이가 있어 젊은 후배들에게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동일한 선상에 선 화장품 모델로서 후배들과도 당당히 경쟁했다.
그가 출연한 제품은 오랜 화장품 광고 활동을 한 전인화가 선택한 화장품이라는 신뢰가 생기며 더 큰 판매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전인화는 한 방송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화장품 광고에 대한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인화는 “어렸을 때는 화장품 CF를 찍는 게 전혀 부담이 안 됐다. ‘그냥 내 모습이 예쁘게 보이면 됐다’고 싶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부담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 들고) 완벽하게 아름다운 피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촬영 전날 잠도 잘 안 온다. ‘내 나이 마흔다섯’을 말할 때 무척 심란했다”라며 “’전 국민이 내 나이를 이렇게 다 아는구나’ 싶어 한숨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9년 이전부터 화장품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온 전인화의 화장품 브랜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한때 화장품 모델 활동으로 쌓아온 자신만의 피부관리 방법과 노하우를 집약해 일동제약과 함께 새 화장품을 론칭해 ‘전인화 화장품’이란 이름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전인화는 그가 론칭한 화장품을 2015년 MBC 주말연속극 ‘내 딸 금사월’ 출연 당시 출연 중인 동료 배우와 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을 위해 화장품 선물하기도 했다.
화장품에 진심인 전인화는 지난해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한부모가정사랑회’와 장애인 고용에 앞서는 사회적 기업 ‘동서 웰빙’에 각 1천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해 사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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