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나의 영웅’ 출연
무릎 관절 안 좋다고 전해
과거 전남편 외도 고백
코미디언 노유정이 오랜만에 방송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나의 영웅`에는 노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유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었다. 이제는 방송계를 평정하고 싶다”며 “본의 아니게 10년 정도 방송계를 떠났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인생의 우여곡절을 참 많이 겪었지만,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유정은 최근 안 좋아진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그녀는 “건강 고민이 심하다. 무릎 관절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무릎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있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더라. 결국 지난해 관절 내시경 시술을 받았지만, 아직도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전해 MC들의 걱정을 샀다.
그러면서 노유정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며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떨린다. 다리가 아파 의자만 보면 앉는다. 무릎이 약한 건 몰랐는데 중학교 2학년 때 뜀틀을 뛰어넘다가 무릎이 빠졌다. 어렸을 때부터 습관성 무릎 탈골이 있었다“고 전했다.
노유정은 무릎 보호대와 파스를 생필품처럼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특히 무릎 보호대에 관해 “언제 어디서든 다리 보호하기 위해서 다닌다”고 말하며 많이 걷는 날과 추운 겨울에 꼭 차고 다닌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친한 친구들에게도 “진짜 올해 이렇게 갑자기 건강이 훅 나빠질 수 있나 싶다. 예전에는 높은 구두 신고 뛰어다녔는데”라며 “관절이 아프다 못해 고통스럽다. 너무 후회스러운 게 돈 버느라 일밖에 몰랐다. 그러다 보니까 건강이 훅 나빠졌다”고 후회했다.
한편, 노유정은 1986년 MBC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코미디를 시작으로 예능, 시트콤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5년 4월 협의 이혼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이혼 사유에 대해 “이영범이 여배우와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노유정은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이영범이 외도했다. 심지어 그 상대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 남편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웠다. 그 여자는 결혼한 후에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범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노유정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실 확인도 안 하고, 이게 선무당 사람 잡는 거지 뭔 일이냐. 이게 인간으로 할 짓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지목된 상대 배우와 따로 연락하지 않는다. ‘LA 아리랑’ 때는 출연을 했으니 본거지 그 이후에는 이십 년간 연락을 하거나 그런 거(외도) 전혀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노유정은 TV조선 `백세 누리쇼`에 출연해 “예전에 음식점에서 하루 17시간씩 일했다”며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해 2년 반 만에 고깃집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생활고와 집안 문제에 의한 스트레스로 매일 소주 3병을 마셨다며 “술만 먹고 놀고 있으니 뱃살이 늘어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잘 안 먹게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현재 노유정은 원목 생활용품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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