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선언 한화 이글스
2021년 수베로 감독 영입
현실은 만년 꼴찌 진행 중
지난 2020년, KBO리그가 끝이 나고 최종순위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 이글스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를 영입하며 야심차게 리빌딩을 선언했다. 그러나 2021년에 들어서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고, 외부 영입도 없이 전년보다 더 약해진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한 한화 이글스. 국내 야구팬들이 예상한 대로 한화는 결국 큰 이변없이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과 유망주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개의치 않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성적을 잡아보겠다는 공언을 했다. 그러나 시즌이 절반 지난 현재의 승률은 24승 51패 1무 .320로 지난해(49승 83패 12무 .371)보다도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가 떨어지고 한화를 향한 비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베로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수베로 감독과의 인터뷰,
“우린 좋아지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가 맞이할 희망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가장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우린 더 나아지고 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KBO리그 역사에 전례 없는 리빌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리빌딩에 대한 기대와 팀의 가능성에 대해 좋게 봐달라는 뜻을 전했다.
덧붙여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팀의 모습이 좋아졌다. LG, 삼성, KIA에 엄청난 열세인 것은 맞지만 나머지 팀에게는 총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과정을 믿어달라고 말하고 싶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일일이 큰 발전을 이뤄냈다.”라며 팬들의 끝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한다
수베르 감독은 또한 “승패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질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위해서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디테일을 잡아가면 시간이 흐른 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조급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태도는 한화의 경기 방식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이 부상에서 회복이 된 모양새인데도, 100% 상태로 회복할 때까지 무리한 기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두 달간 외국인 투수 2명의 부재에도 불펜 과부하를 최소화하며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려 했다.
리빌딩에 진심인
남자, 수베로
몇 년째 이어지는 리빌딩으로 인해 선수와 구단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팬들까지도 지쳐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 허나 수베로 감독은 계속된 실패 속에서도 여전히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 가는 중이고, 이를 통해 한화 이글스의 옛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당장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도 있는 성적. 하지만 그는 한화와 계약 당시부터 지금까지, 팀과 선수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 ‘리빌딩’에 진심인 수베로 감독의 모습을 팬들도 함께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는 것이 어떨까?
댓글13
참으로 한탄스럽다~~ 다 초중고 대학을거쳐 프로가 됐건만 확연한 실력차를 느낀다
구단에서 이런 변명성 기사 쓰는데 돈 투자하지 말고 선수 영입에 투자나 해라.
도주공
수베로감독을 지지합니다! 리빌딩엔 고통이 따르는 법~!!!
걍 개베로가퇴가답이다 이돌기자야 몰 믿고 응원해 개뿔ㅡㅡ
ㅋㅋㅋ
이런팀은 진짜 퇴출시켜야댄다. 프로야구발전에 저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