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영화 ‘쇼미더고스트’ 출연
화상 인터뷰 진행 중 카라 시절 회상
첫 끼가 밤 10시에 초콜릿이라 전해
배우 한승연이 그룹 카라 활동 당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김은경 감독의 영화 ‘쇼미더고스트’에 출연한 한승연은 지난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카라 활동기를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승연은 “가수로 살 때는 나를 숨기고 살았다. 연기자로 넘어왔을 때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다. 자꾸만 이래도 되나 싶고 망설이게 되더라. 화를 내본 적이 없는 거다. 남들 보는 데에서 타인에게 말을 강하게 해본 적도 없고 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게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공부하고 트레이닝하며 지내다 보니 가장 즐거운 건 점 사람다워졌다는 것”이라며 “가수를 할 땐 혼자 지낼 시간이 없었다. 최근엔 독립해서 혼자 있을 때도 감정을 드러내며 산다. 그런 게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좋은 점도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서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가수를 할 때는 독하기만 했다”며 “카라 활동 당시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아프면 주사를 맞고 피곤하면 링거를 맞으며 활동을 강행했다. 컨디션이나 정신적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대만을 위해 살았다. 1년 365일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었다. `미스터` 때는 무대의상이 손바닥만 했다. 첫 끼가 밤 10시에 초콜릿 작은 거 하나 먹는 거다. 과연 그게 여성의 인생에 있어 좋았는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며 토로했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외연예인들 보다가 한국 연예인들 보면 특히 아이돌들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뼈 말라더라. 근데 한국 연예인들만 볼 땐 잘 못 느끼다가 해외연예인들 맨날 보다가 한국 연예인들 보면 확 느껴짐. 건강 해치면서 요구하는 마름이라니 너무 안 좋은 현상 같음”, “해외연예인들 보다가 한국 연예인들 보면 특히 아이돌들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뼈 말라더라 근데 한국 연예인들만 볼 땐 잘 못 느끼다가 해외연예인들 맨날 보다가 한국 연예인들 보면 확 느껴짐 건강 해치면서 요구하는 마름이라니 너무 안 좋은 현상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승연은 2014년 카라 활동 당시 다이어트를 하다가 목욕탕에서 기절했다고 고백해 화제 된 바 있다.
한승연은 MBC 예능 ‘세 바퀴’에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 4회 2시간씩 운동하면서 단백질 식단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내 체질에 맞지 않았던 다이어트 방법이라 대중목욕탕에서 나오다 어지럼증을 느꼈다. 그 뒤로 기억이 없다”며 다이어트 때문에 기절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 후 식이 조절로 다이어트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과거 한 라디오에서 카라의 다이어트 비법을 물어본 DJ에게 “하라랑 저는 필라테스, 승마를 병행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한승연)와 호두(김현목 분)이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 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다. 한승연은 완벽한 스펙을 갖췄지만 자취방 보증금을 주식으로 날린 취준생 예지를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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