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곡 핑크 베놈 논란
KBS 자체 심의 부적격 판정
해외에서는 1위 휩쓰는 중
블랙핑크 신곡 ‘핑크 베놈’을 향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매된 블랙핑크 ‘핑크 베놈(Pink Venom)’은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MBC M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등에서 1위를 차지한 ‘핑크 베놈’은 KBS2 ‘뮤직뱅크’의 경우 차트에서 아예 배제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는 ‘핑크 베놈’이 KBS 가요 심의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KBS 홈페이지에 공개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부적격 사유로는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제46조 위배’라고 언급됐다.
‘핑크 베놈’에는 ‘This da life of a vandal, masked up and I’m still in Celine‘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가 언급된 것을 지적한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재심의 요청을 하지 않아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애초에 ‘핑크 베놈’ 공식 활동에 ‘뮤직뱅크’가 포함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심의 통과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KBS 가요 심의 부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는 다른 방송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 베놈’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75개국 정상을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2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2위를 기록했고, 발매 1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달성 쾌거까지 이뤄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유튜브 9040만 조회수를 기록,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 선주문량이 200만 장을 돌파해 또 다른 K팝 아티스트 최고 기록도 경신하게 됐다.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선주문 150만 장을 기록했고 앨범 정식 발매일(9월 16일)까지 3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확실시했다.
최근 멤버 제니가 방탄소년단 뷔와 끊임없이 열애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런 성적을 이뤄낸 것은 블랙핑크의 남다른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제니, 뷔는 지난 5월 제주도 데이트설을 시작으로 샵 데이트설, 미국 뉴욕 데이트설이 제기되며 화제를 모았다.
양 소속사 측은 침묵, 혹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만 했을 뿐이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블랙핑크는 어마어마한 신기록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하고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도는 대형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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