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파트2 주인공 배우 고윤정
‘스위트홈’ 출연 이후 이정재 러브콜
감독 데뷔작 ‘헌트’에 캐스팅해
지난달 28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살수 낙수(고윤정 분)의 혼이 깃든 환혼인 무덕이(정소민 분)가 폭주하며 충격적인 파국 엔딩이 펼쳐졌다.
이어 진무에 의해 쫓겨나 물에 빠진 무덕이를 누군가 건져내며 무덕이의 생존을 암시하며 새로운 파트2 전개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 12월 방송될 파트2가 깜짝 선공개됐으나 무덕이는 등장하지 않았고 살수 낙수의 모습이 부각되며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주인공이 교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tvN 드라마 ‘환혼’ 파트2의 주인공 교체가 고윤정으로 결정된 가운데 설정 붕괴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고윤정으로 여주가 교체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무덕이의 몸에 환혼술의 흔적이 없는 것이 어떠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교체에 대해 “사실은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데 뭔가 제작사 측에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등의 루머가 돌고 있다.
현재까지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이유로 정확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고 마지막 화에서 이유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파트2의 주인공 고윤정은 1996년생으로 24살이란 늦은 나이인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인연으로 2020년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홈’에 길섭(김갑수 분)의 간병인 박유리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석궁을 들고 괴물들에 맞서면서 침착하고 차분한 캐릭터라는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그는 말수는 없지만 주변 상황과 배우들의 대사에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이를 눈여겨본 배우 이정재는 감독 데뷔작 ‘헌트’에서 고심이 많았던 배역인 유정 역에 고윤정을 파격 캐스팅한다.
이정재는 “기성배우와 신인배우 중 누구로 할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연기를 잘하고 어울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고윤정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고윤정 역시 “제가 ‘헌트’를 선택한 게 아니라 ‘헌트’가 저를 선택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라며 이정재 감독의 러브콜에 대해 인정했다.
영화 경력이 없던 고윤정을 캐스팅한 이정재의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오디션 현장을 찾은 고윤정은 대본 일부만 전달받았을 뿐이지만 지문 하나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행동의 타이밍 등을 계산하며 치밀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런 비화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진짜 찰떡이었다”, “유정 그 자체였다”, “이 정도면 연기천재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윤정은 ‘스위트홈’을 기점으로 JTBC ‘로스쿨’로 주조연급 연기를 펼쳤으며 특별출연했던 ‘환혼’의 파트2의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며 웹툰 작가 강풀 원작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 역시 하반기 방송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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