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됐던 박유천
스크린 복귀 근황 전해
약 4년 만에 연예계 활동 재개
마약 투약으로 잠적했던 배우 박유천이 영화로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영화 내용에 관한 관심이 쏠렸다.
배우 박유천은 영화 ‘악에 바쳐‘로 영화 ‘해무’ 이후로 약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해당 영화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 나락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주인공이 마치 여러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 나락을 경험했던 배우 박유천을 연상케 해 그가 영화 속에서 어떠한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박유천은 과거 약혼 관계였던 황하나 씨와 함께 5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2차례 매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박유천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이 사실일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기자회견에서도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비난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이후에도 소속사 법인카드로 연인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고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등 각종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 측이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취해 더욱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박유천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6월 ‘박유천은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라는 한 언론 보도로 충격에 빠뜨렸다.
고소인은 강남의 한 고급 유흥업소의 종업원으로 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강간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은 피해자 여성이 혼자 와서 증거물인 속옷 등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해져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에 당시 그의 소속사 측에서는 “돈을 노린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협박이며 이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얼마 가지 않아 고소인은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라며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피해자가 박유천으로부터 강간당했다면서 박유천은 총 네 번을 고소당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앞두게 되었다.
여러 논란을 딛고 일어난 박유천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의 근황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유환은 지난 2020년 12월 형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가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한 차례 피운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박유환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말까지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그는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해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 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처럼 박유천의 복귀 소식과 함께 동생 박유환 또한 배우로서 행보를 펼치게 될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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